'발롱도르 위너' 레알 공격수, '알 이티하드로 간다'→사우디 국영방송 공식 발표

2023. 6. 5.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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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발롱도르를 수상한 공격수 벤제마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 합류한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방송인 엘 에흐바리야는 5일(한국시간) '알 이티하드가 벤제마와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벤제마는 계약기간 2년과 함께 연봉 2억유로(약 2805억원)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와 비슷한 수준의 계약 조건인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벤제마와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벤제마는 올 시즌 종료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종료되면 팀을 떠나는 것이 결정됐다. 벤제마는 5일 열린 아틀레티코 빌바오와의 2022-23시즌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었고 레알 마드리드 고별전을 치렀다. 벤제마는 아틀레티코 빌바오전에서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고별전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벤제마는 지난 2009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해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649경기에 출전해 354골을 터트렸다.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14시즌 동안 활약하며 25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5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5번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 4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 3번의 코파 델 레이 우승 등을 함께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벤제마는 지난해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벤제마 합류를 앞둔 알 이티하드는 올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22승6무2패(승점 72점)를 기록해 호날두의 알 나스르(승점 67점)를 제치고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통산 9차례 우승을 차지한 알 이티하드는 지난 2004년과 200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최근 다양한 선수들의 합류 여부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4일 '알 힐랄이 메시 영입을 오는 6일 발표할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알 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는 시즌 종료 후 "올해 타이틀을 획득하기를 바랐지만 희망했던 대로 일이 풀리지 않았다. 지난 6개월 동안 팀이 많이 발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매우 좋은 리그다. 나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 남을 것이다. 앞으로 5년 안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세계 탑5 리그에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벤제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레알 마드리드]-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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