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한번 유효슈팅이 연장전 극장골…리틀 태극전사 또 4강 쾌거

전형주 기자 2023. 6. 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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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 신화'를 썼다.

한국은 5일(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수비수 최석현의 헤더 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유효 슈팅은 한국이 1개, 나이지리아가 3개였는데 한 번의 유효슈팅이 골이 됐다.

최근 U-20 월드컵에서 3회 연속 4강에 진출한 이탈리아는 지난 4일 콜롬비아를 3대1로 꺾으며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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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9일 오전 6시 이탈리아와 4강전
(서울=뉴스1) = 4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6.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은중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 신화'를 썼다.

한국은 5일(한국 시각) 아르헨티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수비수 최석현의 헤더 골로 1대0 승리를 거뒀다.

직전 대회인 2019년 월드컵에 이어 역대 최초 2회 연속 4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FIFA가 주관한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1983년과 2019년 이 대회,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다.

한국은 이날 최전방에 이영준(김천)을 세우고 좌우 날개에 강성진(서울)과 김용학(포르티모넨스)을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중원엔 이승원, 이찬욱(경남), 강상윤이 포진했고, 포백엔 배서준(대전), 김지수(성남), 최석현, 박창우(전북)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김천)이 꼈다.

경기 내내 주도권은 나이지리아가 쥐었다. 전반 8분 나이지리아의 코너킥에서 나온 솔로몬 아그발라카의 헤더 슛이 우리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9분 빅터 엘레투의 왼발 중거리 슛도 위협적이었다.

(서울=뉴스1) = 4일(현지시간) 오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8강전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대한민국 대표팀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3.6.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반 내내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한 한국은 후반전 배준호(대전)를 강성진과 교체하는 등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유효슈팅조차 만들지 못했고, 나이지리아 역시 부진하며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결승골은 연장 전반 5분에 터졌다. 에이스 이승원의 코너킥을 최석현이 달려들며 머리에 맞췄고, 이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다. 첫 유효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된 순간이었다. 최석현은 지난 에콰도르와의 16강전 당시 골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한국은 이날 점유율 32%-46%로 밀렸고 슈팅 수 역시 4-22로 열세를 보였다. 유효 슈팅은 한국이 1개, 나이지리아가 3개였는데 한 번의 유효슈팅이 골이 됐다.

김은중 감독은 "사실 (우리 팀에 대한) 기대는 없었고 우려는 컸다. 우리 선수들에 대해 (다들) 잘 모르기 때문에 선수들도 그 부분에 많이 속상해했다"며 "나를 포함한 코칭스태프를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잠재력이 있는데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게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한국의 4강 상대는 이탈리아다. 이번 대회 득점 1위인 카사데이가 있는 팀이다. 최근 U-20 월드컵에서 3회 연속 4강에 진출한 이탈리아는 지난 4일 콜롬비아를 3대1로 꺾으며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과 이탈리아전은 9일 오전 6시 열린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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