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저장하고, 돌려볼 것 같아요” 생애 첫 만루포에 역대급 빠던, KIA 출신 26세 외야수 명장면 남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상 저장하고 많이 돌려볼 것 같아요."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진영(26)은 지난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8차전서 잊을 수 없는 장면을 남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상 저장하고 많이 돌려볼 것 같아요.”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진영(26)은 지난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8차전서 잊을 수 없는 장면을 남겼다. 지금까지 이진영의 야구 인생에 있어 가장 기억에 남을 장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진영은 5회 2사 만루 상황에서 김태연을 대신해 대타로 나섰다. 이진영은 알버트 수아레즈를 대신해 올라온 우규민을 상대로 시원한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12,000명 만원 관중에게 큰 행복을 선사했다. 특히 홈런 직후 역대급 배트 플립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경기 후 최원호 한화 감독은 “추격을 허용한 상황에 이진영이 대타로 나와 만루홈런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경기의 수훈은 이진영이었다”라고 호평을 내렸다.
경기 후 만난 이진영은 “생각했던 대로 공이 들어와 자신 있게 들어갔다. 맞자마자 홈런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진영의 배트 플립은 시원시원했다. 그렇지만 생각하고 들어갔던 건 아니다.
그는 “정신이 없어서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 난다. 미리 생각한 건 아니다. 빠던을 신경 쓰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 달리기가 빨랐다. 치고 빨리 달려야 하니 방망이를 빨리 던지는 습관이 있는데, 그런 습관에서 나온 자연스러움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래도 만원 관중 앞에서 그것도 대타로 나서 그랜드슬램을 때린 그 순간은 앞으로도 잊지 못할 것이다.
최근 시원시원한 타격을 보여주지 못했던 게 사실. 더군다나 전날인 3일에는 무안타에 아쉬운 수비 실책까지 겹쳤다.
이진영은 “최근에 타격도 많이 안 되고 있고, 팀에 도움이 못 되는 것 같았다. 특타 훈련을 하며 코치님들이 많은 조언을 해주셨고, 또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못하면 2군 가면 되지’라고 생각을 하며 재밌게 하려 했던 게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원호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한 그는 “중요한 순간에서 나를 택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내 역할을 충실히 소화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엔믹스 탈퇴’ 지니, 사랑스럽고 밝은 표정 [똑똑SNS] - MK스포츠
- 심으뜸, 먹방 여행 맞아? 비키니 입고 ‘화난 근육’ 자랑 [똑똑SNS] - MK스포츠
- 타히티 출신 지수, 임신 고백 “태명은 뽀숭이” [똑똑SNS] - MK스포츠
- 檢, ‘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 태진아 아들 이루에... [MK★이슈] - MK스포츠
- 결단 내린 국민타자 “정철원 대안은 이영하뿐…올 시즌 선발 아닌 불펜 활용할 것” [MK현장] - M
- 나이지리아 매체 “아시아 호랑이의 기습공격에 ‘플라잉 이글스’의 꿈이 깨졌다” [U-20 월드
- 자랑스럽다 ‘리틀 태극전사’ 저평가+성적 부담+불리한 판정 극복→값진 4강 신화 [U-20 월드컵]
- 2G 연속 헤더 결승골→‘K-푸욜’ 최석현은 이승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U-20 월드컵] - MK스포츠
- 2회 연속 4강 신화, ‘샤프’ 김은중 한국 U-20 감독의 눈물의 인터뷰 “대단하고 고맙고 자랑스럽
- 자랑스럽다 ‘K-푸욜’ 최석현! 온두라스전 퇴장 아쉬움→에콰도르·나이지리아전 속죄 헤더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