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피플]6개월 동안 우승컵 3개 오현규, 무서운 성장 속도-셀틱 에이스 예약

이성필 기자 2023. 6. 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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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영입 가능성을 높이면서 오현규(셀틱)에게는 더욱 의욕 넘치는 다음 시즌이 됐다.

리그 경쟁력에 대한 의문을 지적하는 여론에 당당하게 "모든 구단이 셀틱을 이기려 달려드니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라며 외쳤던 오현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현규를 주로 벤치에 두면서도 선발 기회가 필요하면 확실하게 부여했다.

흥미롭게도 다음 시즌은 오현규의 세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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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6개월 만에 우승컵 세 개를 든 셀틱 공격수 오현규. ⓒ연합뉴스/REUTERS
▲ 단 6개월 만에 우승컵 세 개를 든 셀틱 공격수 오현규. ⓒ연합뉴스/REUTERS
▲ 단 6개월 만에 우승컵 세 개를 든 셀틱 공격수 오현규.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영입 가능성을 높이면서 오현규(셀틱)에게는 더욱 의욕 넘치는 다음 시즌이 됐다.

오현규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모든 것이 반전의 반전이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등번호 없는 27번째 선수였지만, 볼보이는 물론 시간 계산까지 하고 허드렛일 맡아서 했던 중요한 동료였다.

조규성(전북 현대)이 겨울 이적을 선택하지 않으면서 오현규에게 기회가 갔고 선수 한 명이 아쉬웠던 수원 삼성은 대승적 차원에서 오현규를 보냈다. 서서히 기회를 얻은 오현규는 리그 6골, 스코티시컵 1골을 넣으며 총 21경기 7골이라는 비교적 괜찮은 기록을 냈다.

리그 경쟁력에 대한 의문을 지적하는 여론에 당당하게 "모든 구단이 셀틱을 이기려 달려드니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라며 외쳤던 오현규다. 쉽지 않은 리그, 리그컵, FA컵(스코티시컵)을 모두 쓸어 담으면서 국내 3관왕을 반년 만에 해내는 기쁨도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오현규를 주로 벤치에 두면서도 선발 기회가 필요하면 확실하게 부여했다. 힘이 좋았던 오현규는 절대로 상대 수비에 밀리지 않았다. 등지는 플레이에서 균형을 잃고 쓰러지는 경우를 거의 보이지 않았다.

▲ 리그와 리그컵, FA컵 우승 시상식을 즐겼던 오현규. 비상만 남았다. ⓒ연합뉴스/REUTERS
▲ 리그와 리그컵, FA컵 우승 시상식을 즐겼던 오현규. 비상만 남았다. ⓒ연합뉴스/REUTERS
▲ 리그와 리그컵, FA컵 우승 시상식을 즐겼던 오현규. 비상만 남았다. ⓒ연합뉴스/REUTERS
▲ 리그와 리그컵, FA컵 우승 시상식을 즐겼던 오현규. 비상만 남았다. ⓒ연합뉴스/REUTERS

흥미롭게도 다음 시즌은 오현규의 세상이 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행은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다. 동시에 그의 포지션 경쟁자이자 주전이었던 후루하시 쿄고를 같이 오라는 신호까지 나왔다.

후루하시는 리그에서만 27골을 터뜨렸다. 득점왕에 오르는 등 일본인 출신 공격수로는 쉽지 않은 날카로움을 뽐냈다. 다만, 일본 국가대표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지난 5월 유럽 출장길에 독일, 잉글랜드 등을 들렸지만, 스코틀랜드는 빼버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꼭 보고 싶다"라며 셀틱에 방문해 주기를 바랐다.

그러나 행선지가 달라지면서 후루하시의 이동까지 함께 이뤄지는 것처럼 보이게 됐고 이는 오현규에게는 비교의 시작이면서 기회의 장이 열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포르투갈 출신 조타는 측면 공격수고 일본인 공격수 마에다 다이젠은 기교파라 오현규가 오히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

우승 과정마다 비타민과 같은 골을 넣었던 오현규다. 경기 운영 능력을 더 키우면 정통 중앙 공격수로 빅리그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쉽게 열릴 수도 있다. 3관왕의 힘을 바탕으로 다음을 위한 더 큰 전진이 필요한 오현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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