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연 “2년 공백 끝 복귀, 처음으로 기도까지”(차정숙)[EN:인터뷰③]

하지원 2023. 6. 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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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서연이 '닥터 차정숙'이 자신에게 갖는 의미를 전했다.

이서연은 최근 서울 강남구 뉴스엔 사옥에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 김정욱, 극본 정여랑)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2020년 '연애혁명' 이후 약 2년 만에 '닥터 차정숙'으로 돌아온 이서연은 "처음으로 기도까지 한 작품이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랑 열심히 작품을 했는데, '주님 이거 안 되면 아니죠'라고 기도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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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하지원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이서연이 '닥터 차정숙'이 자신에게 갖는 의미를 전했다.

이서연은 최근 서울 강남구 뉴스엔 사옥에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연출 김대진 김정욱, 극본 정여랑)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6월 4일 종영한 '닥터 차정숙'은 40대 후반에 레지던트 1년 차로 자신만의 삶을 살기로 다짐한 차정숙(엄정화)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드라마.

극 중 이서연은 차정숙과 서인호(김병철) 딸 서이랑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서연은 가족에 닥친 위기 속 심리 변화를 겪는 서이랑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받았다.

이서연은 2016년 영화 '우리들'로 데뷔 후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에 출연해 아역배우 활동을 이어왔다.

2020년 '연애혁명' 이후 약 2년 만에 '닥터 차정숙'으로 돌아온 이서연은 "처음으로 기도까지 한 작품이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랑 열심히 작품을 했는데, '주님 이거 안 되면 아니죠'라고 기도했었다"고 전했다.

이서연은 "내가 뜨지 않더라도 다 같이 열심히 한 작품이니까 알아봐 주는 사람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잘돼서 너무 감사하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애정했던 작품이다"고 각별한 소회를 밝혔다.

'연애혁명' 왕별림으로 얼굴을 알렸던 시기, 이서연은 배우 활동을 잠시 접고 대학 진학을 위해 공부와 학교생활에 집중했다.

배우 활동을 겸하며 공부할 수도 있었겠지만, 떨어지는 성적을 눈으로 확인하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그렇게 오디션 기회도 마다하며 공부에 매진한 이서연은 결국 이화여자대학교에 입학했다.

연기에 대한 확신도, 대학 합격에 대한 확신도 없어 불안한 시기를 보냈던 그는 가족들, 소속사 식구들의 신뢰와 응원이 많은 힘이 돼줬다고 전했다.

이서연은 "연기를 쉬었던 선택에 대해 후회는 없다"며 "배우도 배우지만, 학생인데 공부를 안 하는 건 불성실하다고 생각했다. 더 잘 살아가고 싶은 마음에 공부했다"고 털어놨다.

현재 학교 수업과 과제, 배우 활동까지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 이서연은 "바쁜 것도 복이라고 생각한다. 일을 하고 싶어도 못 할 수도 있고 공부하고 싶어도 못 하는 환경이 있지 않나. 벅차고 힘든 순간도 있지만 내가 하기로 했으니까 책임질 것"이라며 씩씩하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이서연은 '닥터 차정숙'을 통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연기를 선보였다.

이서연은 "어렸을 때 썼던 말투들이나 습관이 있다. 그런 것들을 빼고 깔끔하게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도움을 많이 주셨고 뮤지컬을 하셨던 민우혁 선배님한테도 어떻게 하면 깔끔하게 소리를 낼 수 있는지 물어보곤 했다"고 작품을 위해 노력했던 점을 털어놨다.

특히 우는 연기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는 이서연은 '닥터 차정숙'을 통해 극복해 냈다고.

그는 "감독님께서 잘 달래주셨다. 촬영할 때 시간이 촉박해도 '괜찮아' '천천히 해'라고 해주셨다. 그전에는 시간 안에 울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고 무서워했는데 그런 부분들을 많이 배려해 주셔서 자유롭게 연기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 정유진 noir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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