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컷] 비보잉, 노들섬서 날다
“준비됐으면 손머리 위로~. DJ동현, 드랍 더 비트~, 간다~간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노들섬에서 열린 ‘2023 서울비보이페스티벌’ 중 3on3 올스타일 댄스 배틀 결승전에서 사회자의 시작 멘트와 함께 DJ의 신나는 음악에 맞춰 MVP팀과 DMG팀이 멋진 댄스를 펼쳤다.
이날 행사 중에는 올해 새롭게 선보인 2on2 브레이킹 배틀에선 브레이커 2인이 한 팀이 돼 2대 2 경연을 펼치기도 했다. 우승자는 각각 3on3 ‘MVP 팀’과 2on2 ‘블루앤샷 팀’.
‘2023 서울비보이페스티벌’은 노들섬 전체를 무대로 ‘온몸의 감각을 깨우는 B캉스’라는 슬로건 아래 누구나 스트리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 프로그램이다.
뜨거운 햇살 아래 잔디밭에서 디제잉과 힙합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무대도 이어졌다. 또한 비보이 댄스를 즐기는 가족, 연인, 친구 등이 브레이크댄스를 배우고 즐기는 무대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자신들의 솜씨를 뽐내고 연습하고 있었다.
이번 행사는 2024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브레이킹 댄스의 열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열렸으며, 작년에 이어 두 번째 행사로 이날 ‘서울시 대표 비보이단’로 뽑힌 팀은 국내외 축제와 다양한 행사에서 브레이킹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스케이트보드 배우기, 비보잉예술놀이교육 등 하루종일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비보이/스트리트 문화체험, 교육·워크숍, 전시 등 부대 프로그램도 따로 마련됐다.
한 관객은 “야외에서 보는 비보잉 댄스가 색다르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만날 수 없었는데 이런 공연과 축제가 좀 더 많아져서 자주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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