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먹인 김은중 감독, "선수들 인정 못 받아 마음 아팠다…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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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이 눈물을 보였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우니코 마드레 데 시우다데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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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김은중 감독이 눈물을 보였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우니코 마드레 데 시우다데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대한민국은 4강에 진출했고 나이지리아는 대회를 마무리했다.
같은 날 김은중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양 팀 다 조심스러운 경기를 했고, 체력적으로 힘들었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어려운 경기였다. 이 또한 이겨내 준 21명의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일단 우리가 준비한 부분도 많지만,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얘기한 부분은 '집중력 싸움이니 우리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주면 승리할 수 있다'였다. 그 역시 선수들이 잘 버텨줬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은중 감독은 "사실 기대도 없었고 우려도 많았다. 또 우리 선수들도 그 부분에 있어 속상했었는데 나와 코칭스태프를 믿고 따라와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주목을 못 받았던 우리 선수들이 잠재력이 있는데 인정을 못 받는 것이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코칭 스태프들이 이를 끌어내려고 했고, 선수들이 따라와줘서 이런 잠재력을 보여주는 것 같다. 정말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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