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완전한 복원 이뤘다.” [말말말]

시사IN 편집국 2023. 6. 5.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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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시료의 채취 주체는 도쿄전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유국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단장(원자력안전위원장)이 5월31일 시찰단 점검 결과 발표 자리에서 한 말.

오염수 방출에 관해 거짓말과 약속 깨기 전력이 허다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을 그대로 믿을 수 있을지.

5월31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일·한 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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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기자들이 꼽은 이 주의 말말말. 한 주간 화제가 된 말로 되돌아본 한국 사회.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 ⓒ연합뉴스

“당연히 시료의 채취 주체는 도쿄전력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유국희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전문가 현장 시찰단 단장(원자력안전위원장)이 5월31일 시찰단 점검 결과 발표 자리에서 한 말. 시찰단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내의 ‘다핵종제거설비(알프스)’의 입·출구 오염수 농도 분석 결과 원자료를 확보하고 주요 설비들의 설치 현황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고 발표. 하지만 모두 ‘일본 측이 제공한 자료, 일본 측이 보여준 설비, 일본 측이 채취한 시료’를 기반으로 해. 오염수 방출에 관해 거짓말과 약속 깨기 전력이 허다한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을 그대로 믿을 수 있을지.

윤석열 대통령이 5월3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한·일 관계 완전한 복원 이뤘다.”

5월31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일·한 의원연맹 회장 자격으로 서울 용산 대통령실을 찾은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한 말.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한·일 양국이 안보, 경제, 기술 분야의 협력을 구체화하자”라며 “선언이나 말뿐이 아닌 실제 이행을 통해 양국 국민들이 체감하도록 함께 노력하자”라고 덧붙여. 스가 전 총리는 “지난 1년간 일어난 한·일 관계의 변화는 윤 대통령의 강력한 리더십과 결단이 없었다면 일어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화답. 스가 전 총리 말대로 윤 대통령이 없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변화들을 이미 지난 1년간 국민이 절절히 체감 중.

 

“(형량이) 다른 사람에게 경종을 울려서 ‘음주운전을 하면 안 되겠구나’ 하는 그런 강도인지….”

지난해 12월 학교 후문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어 숨진 이동원 군(9)의 아버지가 가해 운전자의 1심 판결이 나온 뒤 기자들에게 한 말. 5월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4부(부장판사 최경서)는 가해 운전자에게 징역 7년을 선고. 음주운전과 민식이법 위반은 인정했지만 유족 측이 주장하던 도주 치사(뺑소니) 혐의는 인정하지 않아. 가해자가 암 투병 중이고 초범이라는 점 등을 정상참작했다고. “스쿨존 사망사고 시 무조건 무기징역”이라며 ‘민식이법 공포 팔이’하던 사람들 머쓱하게 만들 판결.

 

“미사일 발사.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안 또는 지하로 대피하십시오.”

5월31일 아침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현에 전국 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발령하며 주민들에게 최초 발송한 재난 알림 문자 내용. 이른 아침 1000만 서울시민을 떨게 한 서울시발 ‘오발령’ 재난 문자 “국민 여러분께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와 비교해 ‘어디로’와 ‘왜’가 들어 있다며 새삼 조명받아. “오발령 아닌 서울시민 안전을 위한 적극 행정”이라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말이 맞는다 치더라도, 내용 없는 경보는 시민을 더 큰 위험과 혼란에 빠뜨린다는 사실을 꼭 알아주시길.

 

“한동훈 장관님께서도 휴대전화 압수수색은 협조하셨습니다.”

MBC 임현주 기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하러 온 경찰이 한 말. 서울경찰청은 임 기자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회 인사청문회 자료를 타사 기자에게 건네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혐의가 있다며 임 기자의 자택과 차량을 수색하고 MBC 본사 뉴스룸 압수수색까지 시도. 임 기자는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중 ‘바이든·날리면’ 비속어 발언 논란을 보도한 뒤 국민의힘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 2020년에는 이른바 ‘검사 술 접대’ 사건 보도와 관련해 한동훈 장관에게 3000만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하기도 해 그와 연관된 ‘보복 수사’ 아니냐는 의혹이 커져. 검언유착 수사 당시 한동훈 장관은 휴대전화를 제출했으나 비밀번호를 끝까지 사수한 건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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