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vs 치치파스, 8강 진출... 진검승부 예고 [롤랑가로스]

박성진 2023. 6. 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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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남자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세계랭킹 5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8강 맞대결이 성사된 알카라스와 치치파스는 이번 대회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점점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바르셀로나오픈에서도 알카라스는 치치파스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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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알카라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GettyimagesKorea))

2023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남자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세계랭킹 5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올해 롤랑가로스에서 첫 톱시드자끼리의 8강 맞대결이 펼쳐진다.

먼저 8강행을 확정지은 선수는 알카라스였다. 알카라스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 필립샤틀리에 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4회전(16강)에서 로렌조 무세티(이탈리아, 세계 18위)에 6-3 6-2 6-2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 직전 열린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3위), 후안 파블로 바리야스(페루, 세계 94위) 경기의 재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경기 내용과 결과가 유사했다.

알카라스는 강력한 포핸드를 기본으로 어프로치, 발리 등 네트 플레이를 활용한 다양한 공격 옵션으로 무세티를 공략했다. 무세티의 그라운드 스트로크 횟수 및 공격 옵션 빈도도 알카라스에 비해 크게 밀리지 않았으나, 가장 큰 차이는 결정력이었다. 알카라스는 42개의 위닝샷, 위너를 성공시킨 반면 무세티는 번번히 공격이 알카라스에 막히며 17개의 위너만을 성공시켰다. 

무세티는 매 세트 초반, 알카라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리드를 잃지 않았다. 하지만 2점까지가 한계였다. 세트 중반 이후에는 알카라스의 결정력 높은 공격이 무세티의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알카라스는 지난 해에 이어 2회 연속 프랑스오픈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는 세바스티안 오프너(오스트리아, 세계 118위)를 7-5 6-3 6-0으로 꺾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48분으로 4일 열린 남자단식 경기 중 가장 짧았다. 

접전이었던 1세트를 가져온 것이 치치파스에게 주효했다. 치치파스는 1세트 첫 게임부터 브레이크 당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5-5 동점에서 맞이한 본인의 서브 게임을 지켜냈고, 이어진 오프너의 서브 게임에선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1세트를 잡았다. 오프너는 1세트 막판 두 개의 스트로크 미스가 뼈아팠다.

2세트부터는 완전히 치치파스의 페이스였다. 치치파스는 30분만에 2세트를 6-3으로 가져왔다. 오프너에게 한 포인트도 내주지 않은 채 잡은 게임이 세 게임이나 될 정도로 2세트 치치파스의 공격은 절정을 향했다.

치치파스는 3세트도 26분만에 6-0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브레이크 포인트에서의 집중력도 빛났으나, 중요한 시점마다 오프너가 범실로 자멸하며 치치파스를 도와줬다. 오프너는 32 포인트를 언포스드에러로 실점했다. 이래서는 그랜드슬램 8강에 진출할 수 없었다.

8강 맞대결이 성사된 알카라스와 치치파스는 이번 대회를 거듭할수록 경기력이 점점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둘의 대결은 남녀단식을 통틀어 1~8번 톱시드자끼리의 첫 8강 맞대결로 올해 롤랑가로스 8강의 최대 메인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둘의 상대전적은 알카라스의 4승 우위다. 올해 바르셀로나오픈에서도 알카라스는 치치파스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클레이코트 맞대결에서도 알카라스의 2승 우위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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