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체하는 수출 호조국은 미국·인도·호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을 대체하는 수출 호조 국가로 미국·인도·호주가 꼽혔다.
이들 국가에서는 최근 수년간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이 향상된 품목이 중국 시장과 비교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개국서 우리 수출 품목 경쟁력 높아져
중국을 대체하는 수출 호조 국가로 미국·인도·호주가 꼽혔다. 이들 국가에서는 최근 수년간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이 향상된 품목이 중국 시장과 비교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5일 ‘대중국 수출부진과 수출시장 다변화 추이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서 ‘중국 외 시장’으로의 수출 증가율은 2021년부터 대중국 수출 증가율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기업의 수출선 다변화가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셈이다.
중국 외 시장으로 수출이 늘어나는 원인으로 첫째는 중국경기 악화로 중국의 대세계 수입 수요가 꺾여 수입 수요가 안정적인 국가로 우리나라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둘째는 중국의 중간재 수출자급도가 빠르게 향상되면서 상대적으로 자립도 상승세가 더딘 베트남, 인도로 고위기술 중간재 수출이 증가해서다. 셋째는 자동차 수출 호조 영향이다. 미국, 캐나다, 호주 등 자동차 주요시장으로 소비재 수출이 늘었다.
보고서는 시장 비교 우위 지수(MCA)를 활용해 중국 외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 증가가 해당 시장 내 품목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MCA는 특정 품목에 대한 수출 시장에서의 비교우위를 알려주는 지표로 MCA가 클수록 전체 수출 품목 대비 비교우위가 있고, 해당 시장·품목 내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해석된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 수출 품목의 MCA가 2017년 대비 상승한 품목 수(미국·베트남·중국은 2022년, 인도·호주는 2021년 비교)는 미국(6개), 인도(7개), 호주(6개), 베트남(6개), 중국(4개)으로 나타났다. 미국·인도·호주·베트남에서 확대된 우리 수출 품목 경쟁력이 중국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
대중국 수출이 감소세인 대부분의 품목에서 한국의 대미 수출이 늘었다. 올해 1분기 미국 수입 시장 내 한국 상품 점유율은 1990년(3.73%) 이후 최고치(3.59%)를 기록했다.
조의윤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중국 수출 부진에도 미국, 인도, 호주, 베트남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해 수출 시장 다변화가 이미 진행 중”이라며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으나 자국 수출 자립도가 상승하고 있는 국가로 우리 기업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장기적 관점에서 유리하다”고 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선우은숙·유영재 초고속 혼인신고 이유?…재혼 전까지 양다리 의혹 “속옷까지 챙겨주던 사실
- 속옷조차 가리기 어렵다… 美여자 육상팀 의상 논란
- 나체로 발견된 피투성이 20대 여성…범인은 9년 전에도 성범죄, 전자발찌 부착은 피해
- 국밥집서 계속 힐끗거리던 女손님, 자리서 ‘벌떡’…무슨 일이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