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스타디움과 작별' 김민재,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 수상으로 화려한 피날레…나폴리, 시즌 최종전 완승

입력 2023. 6. 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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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에 성공한 나폴리가 올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나폴리는 5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디에고아르만도마라도나스타디움에서 열린 삼프도리아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38라운드 최종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올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조기 확정했던 나폴리는 이날 승리로 28승6무4패(승점 90점)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인해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김민재는 피치에서 진행된 세리에A 사무국의 최우수 수비수상 시상식에 참석해 나폴리 홈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나폴리는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오시멘이 공격수로 나섰고 크바라츠헬리아와 엘마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지엘린스키, 로보트카, 앙귀사는 중원을 구성했고 루이, 오스티가르드, 라흐마니, 디 로렌조는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메렛이 지켰다.

나폴리는 삼프도리아와의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후반 19분 오시멘이 페널티킥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에어리어를 돌파하던 오시멘이 삼프도리아 수비수 무루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오시멘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나폴리는 후반 40분 시메오네의 추가골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시메오네는 라스파도리의 패스를 이어받아 드리블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 외곽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나폴리의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 36경기에 선발 출전해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김민재가 수비진을 이끈 나폴리는 올 시즌 세리에A 38경기에서 28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시즌 초반부터 리그 최정상급 선수로 인정받았다. 김민재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하며 세리에A 데뷔 시즌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올 시즌 종료 이후 바이아웃 금액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하는 것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리그 최고의 수비수가 떠난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합류한 후 1년 만에 맨유로 이적할 것이다.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6000만유로를 지불한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지키는 것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투토나폴리 역시 '마라도나스타디움과 김민재가 작별한다'고 언급했고 칼치오메르카토는 '나폴리는 김민재 잔류를 원했지만 다음시즌을 김민재 없이치러야 한다. 김민재를 대체하기 위한 선수 영입 작업은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나폴리와 삼프도리아의 2022-23시즌 세리에A 38라운드 최종전 경기장면,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세리에A/나폴리]-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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