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태업하지 않겠지…아스널, 브라이턴 특급 허리 몸값 7000만 파운드 '준비 끝'

이성필 기자 입력 2023. 6. 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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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마음을 단단히 먹은 모양이다.

에콰도르 특급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브라이턴 호브 알비언)를 구단 역대 두 번째 이적료로 영입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다.

영국의 인터넷 신문 'HITC' 등 주요 매체는 4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카이세도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금주 내로 카이세도의 미래가 결정될 것 같다. 다만, 첼시가 브라이턴에 더 많은 이적료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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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 중앙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 ⓒ연합뉴스/REUTERS
​▲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 중앙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 ⓒ연합뉴스/REUTERS
▲ 브라이턴 호브 알비언 중앙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아스널이 마음을 단단히 먹은 모양이다. 에콰도르 특급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브라이턴 호브 알비언)를 구단 역대 두 번째 이적료로 영입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이다.

영국의 인터넷 신문 'HITC' 등 주요 매체는 4일(한국시간) '아스널이 카이세도와 개인 조건에 합의했다. 금주 내로 카이세도의 미래가 결정될 것 같다. 다만, 첼시가 브라이턴에 더 많은 이적료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지난 1월 이적 시장에서 카이세도 영입에 실패한 브라이턴이다. 구단 역사상 최초 유럽클럽대항전 출전을 노렸던 브라이턴이 레안드로 트로사르만 내주고 카이세도의 이적은 막고 목적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아스널에 대한 진한 애정을 보였던, 구단에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작별 인사까지 했던 카이세도를 두고 브라이턴은 훈련 참가를 일시 금지하는 등 이적 시장이 끝난 뒤 약간의 후유증이 있었다. 아스널이 제시한 금액은 7,000만 파운드(약 1,141억 원)였다.

▲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향한 아스널의 애정은 뜨겁다. ⓒ연합뉴스/AP/AFP
▲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향한 아스널의 애정은 뜨겁다. ⓒ연합뉴스/AP/AFP

흥미롭게도 카이세도는 지난 3월 브라이턴과 2027년까지 동행하는 재계약을 맺었다. 다만, 이는 카이세도의 몸값을 높이려는 브라이턴의 전략이라는 해석이 쏟아졌다. 아스널, 첼시 외에도 리버풀도 관심을 보이는 등 가치는 더 폭등하고 있어 그렇다.

카이세도는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축구를 경험하고 싶다는 의지를 자주 표현했다고 한다. 브라이턴이 7,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했던 팀들의 제안을 모두 거절해, 여름 이적에 상당한 고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아스널도 거액을 베팅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아스널 역대 최고 이적료는 2019-20 시즌 OSC릴에서 영입한 니콜라스 페페였다. 7,200만 파운드(약 1,174억 원)였다. 이에 준하는 금액과 대우를 카이세도에게 하겠다는 의지다.

환율 변동과 화폐 가치를 고려해도 페페 다음이 2017-18 시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온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으로 5,738만 파운드(약 934억 원)였다. 카이세도에게 공을 들이는 것이 숫자로 증명된 셈이다.

올 시즌 카이세도는 리그를 포함해 43경기에 출전했다. 시즌 막판에는 오른쪽 측면 수비 역할까지 해보는, 멀티 능력을 뽐냈다.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함께 영입하지 못하면 카이세도라도 반드시 뽑겠다는 아스널의 결연함이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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