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역·수락산 끼고 있는 상계5동…4300가구로 재개발

배규민 기자 2023. 6. 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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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과 지하철 4호선 상계역 주변에 4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상계5동 154-3일대는 상계역, 계상초등학교, 수락산과 연계한 계획수립을 통해 역세권,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단지)를 갖춘 최고 39층, 약 43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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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 확정
노원구 상계5동 154-3일대 신속통합기획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수락산과 지하철 4호선 상계역 주변에 4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단지가 조성된다. 신속 통합기획으로는 최대 규모다.

서울시는 노원구 상계5동 154-3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일대는 수락산의 자연경관과 상계역세권의 편의성, 계상초등학교와 축구장 2배 크기 공원등 기반시설까지 두루 갖춘 동북권 대표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대상지 주변에선 불량거주지 개선을 위한 택지개발사업, 주택공급을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 지하철역 개통 등 지속적인 개발이 추진됐지만 대상지는 개발의 움직임이 없었다. 2021년 12월 민간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대규모 노후 저층주거지 개발의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신속통합기획안에 따르면 상계5동 154-3일대는 상계역, 계상초등학교, 수락산과 연계한 계획수립을 통해 역세권,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단지)를 갖춘 최고 39층, 약 43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접근성 제고 및 효율적 토지이용을 위해 대상지 남측 일부 필지를 구역에 포함하고 종교시설과 주민센터를 이전해 원활한 사업 시행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대상지 내에는 총 30개 이상의 교회가 존재하며 종교시설 처리 관련 원칙을 설정해 현재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노원구 상계5동 154-3일대 위치도/사진제공=서울

용도지역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또한 창의적인 건축디자인을 유도한다는 차원에서, 유연한 높이 계획수립이 가능하도록 했다.

인접한 수락산, 상계역, 학교, 주변 단지와 맞닿을 수 있도록 단지 경계부에 총 4개소의 공원을 배치한 것도 특징적이다. 또한 상계역, 수락산 등에서 단지로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공원부터 단지 중앙광장을 통과하는 동서·남북 방향의 보행동선을 계획했다.

전 주동을 필로티 구조로 계획해 단지 내 개방감을 높이고 주민 간 소통·교류의 장이 되는 마당으로의 접근이 편리하도록 했다.

단지 북측 수락산이 위치한 이른바 '숲세권'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조망을 위해 통경축을 설정했으며 특히 수락산변으로는 테라스하우스를 포함한 중저층 주동을 두고 열린 경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했다.

남측은 계상초와 연계한 '초품아' 단지로 학교와 학교 주변 저층주거지를 고려해 중저층 주동을 배치했다.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으로 정비계획 입안절차 추진을 시작으로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를 적용받아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시행계획의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도시와 자연이 만나는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주변지역과 연계하며 창의적인 경관을 창출한 사례"라며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서울 동북권 최대규모의 재개발단지를 계획함으로써 지역 일대 발전과 활성화를 선도하는 긍정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진입공원/사진제공=서울시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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