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혁 "'닥터 차정숙' 결말 아쉬워, 다른 여자 만나는 장면 안 찍고 싶었죠" [인터뷰①]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배우 민우혁이 '닥터 차정숙' 결말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민우혁과 JTBC 금토드라마 '닥터 차정숙'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4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 분)의 인생 봉합기를 담은 작품. 극 중 민우혁은 차정숙을 향한 직진 로맨스를 펼치는 간담췌외과 의사 로이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차정숙을 향한 로이킴의 마음은 사랑이었을까. 민우혁은 "처음 로이를 설정했을 때 정숙에 대한 감정이 사랑인지 동정심인지 가족에 대한 결핍인지 고민이 많았다"며 "로이는 훌륭한 양부모 밑에서 자랐지만, 진짜 가족에 대한 결핍이 있는 인물이다. 그래서 가족과 자식에게 헌신하는 정숙을 보면서 진정한 부모의 모습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 사람이 가족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무시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동정심의 마음도 있었을 거고, 지켜주고 싶고 의지가 되어주고 싶다는 마음 컸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이 로이였어도 정숙에게 간 이식을 해주려고 했을 것 같다며 "로이에게는 차정숙밖에 없는 거다. 차정숙이 행복했으면 좋겠고, 그래야 자신이 행복할 것 같고, 자신을 위해서라도 차정숙에게 간을 줄 것 같다. 사랑의 감정이 아니더라도 차정숙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우혁은 차정숙을 포기하고 다른 여자를 만나는 로이킴의 결말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차정숙이랑 계속 친구로 남던지, 아니면 미국으로 돌아가서 양부모와 가족에 대한 의미를 새롭게 쌓아가는 느낌이면 좋은데 다른 여자를 만나 사랑하라고 하는 차정숙의 말을 듣는다. 갑자기 왜 미국 사람이 된 건지. 사실 그 장면을 안 찍고 싶었다"라며 진심으로 아쉬워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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