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민우혁 "♥이세미에 '로이랑 살아 좋겠다'고…반응은"[인터뷰①]

▲ 민우혁. 제공ㅣ이음컴퍼니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민우혁이 드라마 '닥터 차정숙' 출연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행복한 심경을 전했다.

민우혁은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 종영을 맞아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드라마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이렇게까지 잘될 줄 몰랐다. 생각보다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제가 연기한 로이킴 역시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굉장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어서 인기를 실감 하고 있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민우혁의 인기에 가족들 역시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고. 특히 아내이자 소속사 대표인 그룹 LPG 출신 쇼핑호스트 이세미 역시 주변에서 뜨거운 반응을 함께 느끼고 있다고 한다.

민우혁은 아내의 반응에 대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지인들이 '좋겠다 로이랑 살아서' 이런 말씀 많이 하신다더라. 그러면 '로이는 내 남편이지 로이가 아니다'라고 답변을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아내가)잘 돼서 기뻐한다. 늘 저를 자랑스러워해줘서 그게 가장 행복한 것 같다. 가족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사실 쉽지 않다. 서인호(김병철)도 어떻게 보면 그렇게 완벽하게 자기 신조를 지키면서 열심히 자기 것들을 포장하면서 살았지만 자기 가족한테 인정받는 것이 쉽지 않았다. 저는 요즘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을 만큼 가족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는 남편인 것 같다"고 밝은 미소를 지었다.

특히 동네 주민들의 반응도 남달랐다고. 민우혁은 "정말 많이 알아보신다. 지금 용인 수지에 살고있다. 굉장히 오래 살았다. 주민들이랑도 꽤 오래 마주치고 인사했는데, '닥터 차정숙'에 나오고나서 늘 뵀던 분이 저를 처음 보는것처럼 '어? 여기 사세요?' 라고 하시더라. 정말 로이킴이 뜨긴 떴구나 싶었다. 그냥 평범한 아파트 주민이었는데 드라마 이후에는 갑자기 우리동네에 연예인 산다고 소문이 났다"는 에피소드를 전해 폭소를 더했다.

방송과 함께 뮤지컬 '영웅'에도 출연 중이었던 그는 관객 반응도 체감 중이다. 민우혁은 "객석의 빈 자리가 눈에 띄게 줄었다. 정말 깜짝 놀랐다. '닥터 차정숙'의 로이킴이 이렇게까지 사랑을 받았구나 너무 실감한다. 물론 관객들의 애국심을 자극하는 작품이라 커튼콜 때 다른 작품보단 환호성과 열기가 느껴지는데도 '와' 한다. 요즘은 아이돌 부럽지 않은 수준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종영한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엄정화)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다. JTBC 드라마 올해 최고 시청률이자 역대 시청률 4위 기록을 쓰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민우혁은 이번 작품에서 차정숙의 동료 의사인 '완벽남' 로이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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