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차정숙' 김병철 "별명 하남자, 듣고 기분 좋을 줄 몰랐다"[인터뷰①]

안윤지 기자 2023. 6. 5.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병철이 '닥터 차정숙'을 통해 얻은 별명을 전했다.

김병철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김정욱) 종영을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드라마 반응에 대해 "감사하고 기분 좋다. 숫자로 확인하는 정확한 것 예상은 못 했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의 이번 캐릭터는 지난 2018년 JTBC 드라마 'SKY 캐슬'의 차민혁 역을 연상케 한다는 평이 존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타뉴스 | 안윤지 기자]
/사진제공=에일리언컴퍼니
배우 김병철이 '닥터 차정숙'을 통해 얻은 별명을 전했다.

김병철은 최근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연출 김대진·김정욱) 종영을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닥터 차정숙'은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찢어진 인생 봉합기를 그린 드라마로, 1회 방영 당시 4%였던 시청률은 입소문을 타고 10% 돌파해 20%를 향했다. 김병철은 극 중 아내 차정숙(엄정화 분)을 두고 최승희(명세빈 분)와 불륜하는 서인호 역을 맡았다.

그는 드라마 반응에 대해 "감사하고 기분 좋다. 숫자로 확인하는 정확한 것 예상은 못 했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병철에겐 '귀여운 쓰레기'부터 '하남자'까지 수많은 별명이 생겼다. 이에 "'하남자'란 얘기를 듣고 기분이 좋을 줄 몰랐다. 부정적인 반응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했었다. 그런데 좋게 바라보는 부분은 예상하지 못했다. 당시 촬영 때 날 응원하는 스태프분들이 있었는데 그분들을 신뢰하려고 한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재밌는 장면들이 있었기에 (나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는 생각했다. 귀엽다고 해석할 거라곤 못했다. 그래서 약간 부정적인 면을 중화시키는 장면이 있었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언급했듯이 서인호는 웃기면서도 치졸하고 멋있으면서도 바보 같은 면이 존재했다. 아슬아슬한 선을 타는 서인호 역은 연기하는 입장에서 매우 까다로웠을 터. 김병철은 "보통 (캐릭터의) 부정적인 모습이 연기자의 평가로도 이어지지 않나. 다 다르다고 알고 보지만, 어떤 어려움 같은 건 예상했었다"라며 "그런 건 기본적인 요소라 잘 받아들였고, 대본을 잘 따라가면 (연기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 대본에 따라 연기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의 이번 캐릭터는 지난 2018년 JTBC 드라마 'SKY 캐슬'의 차민혁 역을 연상케 한다는 평이 존재했다. 이에 "확실히 비슷한 면이 있다. 가부장적인 모습들, 자녀들에게 진로에 대한 얘기를 강압적으로 하니까. (두 캐릭터의 차이는 있다고 생각했다. 다만 'SKY 캐슬'은 대놓고 권위적이고 폭력적으로 제시했다면 여기는 가스라이팅 하는 느낌으로 했다"라며 "너무 대놓고 그러진 않지만 그렇게 갈 수밖에 없는 생각을 한 거 같다. 그런 차이가 있었다. 그런데도 연상할 거라곤 예상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엔 인기가 있고 여성 관계가 있었다. 부정적인 인물이어도 재밌는 모습을 드러내 볼 수 있는, 시도해볼 만한 면이 있었다. 그게 기준으로 작용했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