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혁, 엄정화에 차이고 새 연애 시작 “아깝지만 처음부터 NO”(차정숙)[결정적장면]

[뉴스엔 서유나 기자]

엄정화에게 마음을 거절당한 민우혁이 다른 사람을 인연으로 만났다.

6월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극본 정여랑 / 연출 김대진, 김정욱) 16회에서는 로이킴(민우혁 분)이 이혼한 차정숙(엄정화 분)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로이킴은 간 이식을 해주겠다고 나선 마음을 평생 잊지 않겠다며 고마움을 표하는 차정숙에게 "평생 잊지 않을 방법이 하나 있긴 하다. 평생 저를 옆에 두는 거다. 사실 제가 차 선생님 좋아한다. 꽤 오랫동안 담아왔던 마음인데 이제서야 꺼낸다"고 고백했다.

이에 차정숙은 "고맙다. 저를 위해 내어준 그 마음이 봄날의 햇살처럼 눈이 부신다"면서도 "저는 그 봄날의 햇살만 바라보고 살기엔 조금 지친 것 같다. 이제는 평범한 하루하루의 일상이 저한텐 소중하다. 저는 교수님이 저 같은 사람 말고 정말 모든 면에서 교수님이랑 잘 어울리는 그런 여자를 만나 결혼도 하고 신혼생활도 즐기고 아이도 한두 명쯤 낳아 지지고 볶고 살다가 보기 좋게 늙어가면 좋을 것 같다. 저를 촌스럽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이게 제 진심"이라고 말하며 거절했다.

그로부터 3년 뒤 가정의학과 전문의로서 자신의 의원을 개원한 차정숙에게 친구 백미희(백주희 분)은 "로이 그 사람 여자 만나는 거 같더라, 진지하게"라고 전했다. 우연히 로이킴이 여성과 데이트하는 장면을 목격한 것.

차정숙은 "안다. 나 지금도 두 달에 한 번 정기 검진 다니잖나. 그 여자 얘기 몇 번 하더라"고 대수롭지 않게 반응했다. 이어 아깝지 않냐는 친구의 질문에 "아깝지. 근데 나 처음부터 그 사람이랑 나랑은 그림이 그려지지 않더라"고 답변, 두 사람의 관계가 애초에 가능성이 없었음을 못박아 눈길을 끌었다. (사진=JTBC '닥터 차정숙'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