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두방'에 꺾은 나이지리아, 한국 '한방'에 당했다[한국 U20 4강행]

김성수 기자 2023. 6. 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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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강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꺾은 이변의 주인공 나이지리아가 8강에서는 한국의 이변 희생양이 됐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30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나이지리아전에서 연장 전반 5분 최석현의 결승골로 1-0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한편 8강에서 나이지리아를 꺾은 한국은 오는 9일 오전 6시 이탈리아와 4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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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16강에서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꺾은 이변의 주인공 나이지리아가 8강에서는 한국의 이변 희생양이 됐다.

ⓒKFA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2시30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 나이지리아전에서 연장 전반 5분 최석현의 결승골로 1-0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A조에서 3전 전승 1위로 16강에 오른 개최국 아르헨티나는 이탈리아-브라질이 속한 '죽음의 D조'에서 2승1패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3위로 16강에 오른 나이지리아와 맞붙었다. 하지만 압도적인 볼점유율(아르헨 51%, 경합 21%, 나이지리아 28%)에 27개의 슈팅을 때렸음에도 나이지리아의 역습에 당해 0-2로 지고 탈락했다.

하지만 16강에서 에콰도르를 꺾은 한국이 이번엔 나이지리아를 이변의 희생양으로 삼았다. 정규시간 동안 나이지리아의 공세를 막아내고 연장전에 들어선 한국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연장 전반 5분 한국의 왼쪽 코너킥에서 이승원이 오른발로 올린 공을 최석현이 방향만 살짝 바꾸는 헤딩골로 연결했다. 한국이 이날 첫 유효슈팅을 골로 만들며 1-0 리드를 잡았다. 한국은 결국 이 골을 지키고 4강으로 향했다.

나이지리아 입장에서는 웅크리다 역습으로 이긴 아르헨티나전과는 달리 이날 한국을 상대로는 22-4의 압도적인 슈팅 수와 함께 공격을 주도했음에도 졌다. 그렇게 많은 슈팅을 때리고도 연장 전반 한국의 첫 번째 유효슈팅이 골이 되는 것을 막지 못하고 8강에서 짐을 쌌다.

한편 8강에서 나이지리아를 꺾은 한국은 오는 9일 오전 6시 이탈리아와 4강전을 치른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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