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가로스] 조코비치 vs 하차노프 그랜드슬램 8강 격돌 성사

박성진 2023. 6. 5.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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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그리고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3위)와 카렌 하차노프(러시아, 세계 11위)의 8강 맞대결이 성사됐다.

하차노프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 수잔랑랑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4회전 경기에서 로렌조 소네고(이탈리아, 세계 48위)에 1-6 6-4 7-6<9-7> 6-1 역전승을 거뒀다.

하차노프의 상대는 그랜드슬램 단독 최다 우승을 노리는 노박 조코비치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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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하차노프(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GettyimagesKorea))

이변은 없었다. 2023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 단식 4회전(16강) 1일차 경기에서 상위 랭커들이 모두 무난히 승리를 따냈다. 8강 승부를 펼칠 주인공들이 우선 절반은 결정됐다. 그리고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3위)와 카렌 하차노프(러시아, 세계 11위)의 8강 맞대결이 성사됐다.

먼저 웃은 선수는 하차노프였다. 하차노프는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 수잔랑랑코트에서 열린 남자단식 4회전 경기에서 로렌조 소네고(이탈리아, 세계 48위)에 1-6 6-4 7-6<9-7> 6-1 역전승을 거뒀다.

스코어에서 보듯 경기 분수령은 3세트 타이브레이크였다.

하차노프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 초반, 본인의 서브권에서 모두 실점하며 0-4까지 끌려갔다. 심지어 타이브레이크 다섯 번째 서브권은 소네고가 쥐고 있었다. 하지만 소네고의 3구째 스트로크는 네트로 향했다. 1-4, 하차노프에게 일말의 희망이 생기는 순간이었다.

하차노프는 무서운 집중력으로 소네고와의 격차를 좁혔다. 하차노프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단 한 번의 미스샷도 없었다. 소네고의 공격으로 인한 실점은 허용하더라도 본인의 실수로 인한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반면 소네고는 언포스드에러 2회를 기록하며 막판 집중력이 흔들렸다. 마지막 포인트마저 더블폴트로 내주며 길었던 3세트는 하차노프가 가져갔다.

기세를 완전히 잡은 하차노프는 4세트, 34분만에 6-1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하차노프는 2019년 이후 4년만에 롤랑가로스 8강에 복귀했다. 또한 2022 US오픈, 2023 호주오픈에 이어 그랜드슬램 세 대회 연속 8강에 오르며 기복 없는 꾸준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차노프의 상대는 그랜드슬램 단독 최다 우승을 노리는 노박 조코비치로 결정됐다. 조코비치는 월등한 실력 격차를 보이며 후안 파블로 바리야스(페루, 세계 94위)에 6-3 6-2 6-2 완승을 거뒀다.

완벽했던 경기였다. 7번의 서브 에이스를 비롯해, 서브 앤 발리(5회), 드롭(7회), 발리(8회), 로브(9회) 등 조코비치의 다양한 공격 옵션은 바리야스를 압도했다. 

경기 중 바리야스가 리드를 잡은 것은 3세트 첫 게임을 따낸 3분 뿐이었다. 나머지 1시간 54분은 모두 조코비치의 시간이었다.

올해에도 8강에 진출하며 조코비치는 2010년부터 14년 연속 프랑스오픈 8강 진출 기록도 이어갔다. 현재 22회 우승으로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함께 그랜드슬램 최다 공동 우승 기록을 갖고 있는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최다 단독 우승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조코비치와 하차노프의 상대전적은 조코비치의 8승 1패, 압도적인 우위다. 카차노프의 1승은 2018년 파리마스터즈에서 거둔 승리였다. 조코비치는 2020년대 들어 카차노프에게 패한 적이 없다. 각각 두 번의 그랜드슬램, 클레이코트 맞대결도 모두 조코비치가 승리했다. 롤랑가로스에서는 2020년 16강에서 맞붙은 바 있다. 조코비치는 그해 롤랑가로스 준우승을 차지했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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