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star] 축구는 신장으로 하는 게 아니다…최석현, 아프리카 선수들 사이에서 ‘헤더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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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석현이 천금 같은 헤더 결승골을 뽑아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8강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특히 나이지리아전의 경우 상대적으로 신체조건이 좋은 아프리카 선수들 사이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을 쐈기 때문에 최석현의 활약에 더욱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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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최석현이 천금 같은 헤더 결승골을 뽑아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8강에서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이영준, 강성진, 이승원, 김용학, 강상윤, 이찬욱, 배서준, 김지수, 최석현, 박창우가 선발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이 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나이지리아는 좋은 신체조건을 앞세워 일대일 상황에서 우위를 점했다. 한국도 수 차례 공격 기회가 있었지만 나이지리아 선수들과의 경합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은 공을 빼앗은 뒤 빠른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는 적극적으로 압박하는 대신 수비 라인을 내린 채 한국이 들어오는 것을 기다렸고, 때문에 한국은 공격 전개에 더욱 힘들어했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한국은 후반 15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이영준이 골문 쪽으로 돌아서며 왼발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김은중 감독은 교체카드를 통해 변화를 줬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강성진과 배준호를 교체한 데에 이어 이찬욱을 박현빈과 교체했다. 이후 김지수와 배서준을 최예훈, 황인택과 바꾸며 교체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연장전 들어 마침내 선제골이 터졌다. 주인공은 최석현이었다. 연장 전반 5분 이승원이 찬 코너킥을 최석현이 헤더로 돌려 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허용한 나이지리아의 반격이 거셌지만 침착하게 진영을 갖추고 상대 공격을 막았고, 소유권을 유지하며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힘썼다. 결국 승리는 리드를 지킨 한국의 몫이었다. 최석현의 선제골은 결승골이 됐다.
최석현의 신장은 178cm로, 센터백치고 비교적 큰 편은 아니다. 그러나 최석현은 이번 대회 내내 일대일 경합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김지수와 함께 한국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게다가 지난 에콰도르전에 이어 또다시 헤더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신장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 특히 나이지리아전의 경우 상대적으로 신체조건이 좋은 아프리카 선수들 사이에서 천금 같은 결승골을 쐈기 때문에 최석현의 활약에 더욱 눈길이 간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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