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별전+맹활약' 이강인 향한 마요르카 팬들의 외침, "KANG-IN STAY!"

박지원 기자 2023. 6. 5.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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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요르카 팬들이 '에이스' 이강인의 잔류를 외쳤다.

이강인은 놀라운 2022-23시즌을 보냈고, 바예카노전까지 공격 포인트 12개(6골 6도움)를 만들었다.

스페인 '마르카'는 경기에 앞서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라스트 댄스를 하기 전에 그가 올여름 떠난다는 것은 사실로 여겨진다. 손모시(마요르카 홈구장)는 바예카노전에서 재능 있는 한국 선수와 작별을 경험할 것이다. 이강인이 다음 시즌 마요르카를 위해 뛰지 않을 것이란 사실은 이미 충분히 받아들여졌고, 구단은 그를 지키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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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마요르카 팬들이 '에이스' 이강인의 잔류를 외쳤다.

마요르카는 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에스타디 마요르카 손모시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14승 8무 16패(승점 50)를 기록하며 9위로 마감했다.

이강인이 선발로 출격했다. 마요르카는 5-4-1 포메이션을 내세웠고 무리키, 이강인, 데 갈라레타, 모를라네스, 로드리게스, 코스타, 코페테, 라이요, 발렌트, 마페오, 로만이 출격했다.

'핵심' 이강인의 몸놀림은 경기 내내 가벼웠다. 측면에서 2~3명이 달라붙어도 여유로운 드리블 돌파를 통해 제쳐냈다. 더불어 전반 16분, 크로스가 올라오자 기습적인 문전 바이시클 킥 시도로 바예카노의 간담을 서늘하게끔 했다. 아쉽게도 맞지 않으면서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이강인의 전반 기록은 패스 성공률 82%, 볼 터치 28회, 드리블 4회 성공(5회 시도), 롱 패스 1회 성공(3회 시도), 리커버리 3회, 지상 경합 6회 성공(7회 시도) 등이었다.

후반에도 좋은 활약을 펼치던 이강인이 한 차례 슈팅을 가져갔다. 후반 25분,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골 에어리어 바로 옆에서 슈팅했다. 그러나 공이 파 포스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이강인은 깊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공격 포인트까지 생산했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 이강인이 환상적인 궤적으로 코너킥을 처리했다. 이를 코페테가 높은 타점의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역할은 85분까지였다. 많은 박수를 받으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강인의 바예카노전 최종 기록은 패스 성공률 77%, 볼 터치 54회, 키 패스 1회, 슈팅 1회, 드리블 4회 성공(7회 시도), 크로스 1회 성공(4회 시도), 롱 패스 1회 성공(3회 시도), 리커버리 8회, 지상 경합 7회 성공(15회 시도), 공중 경합 1회 성공(1회 시도), 피파울 3회 등이었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이강인에게 평점 8.0점(경기 3위)을 부여했다.

스페인 '마르카'의 마요르카 담당 기자 후안미 산체스는 "우리는 벌써 이강인이 그리워요"라고 짧고 굵은 호평을 남겼다. 더불어 산체스에 따르면 마요르카 홈팬들이 경기 도중에 이강인을 연호했다. 홈팬들은 "강인, 머물러줘"라고 계속해서 외쳤다.

이는 이강인의 올여름 이적이 기정사실이기 때문이다. 이강인은 놀라운 2022-23시즌을 보냈고, 바예카노전까지 공격 포인트 12개(6골 6도움)를 만들었다. 더불어 탈압박, 드리블, 키 패스 등 여러 항목에서 라리가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이에 복수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상태다.

마요르카가 잡을 방법은 없다. 이강인 계약에는 1,700만 유로(약 240억 원) 수준의 바이아웃이 포함됐다.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구단이 나타나면 이강인을 내줘야 한다. 현재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톤 빌라, 뉴캐슬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나폴리 등과 연결된 바 있다.

이에 스페인 복수 매체는 바예카노전이 이강인의 고별전이라 설명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경기에 앞서 "이강인이 마요르카에서 라스트 댄스를 하기 전에 그가 올여름 떠난다는 것은 사실로 여겨진다. 손모시(마요르카 홈구장)는 바예카노전에서 재능 있는 한국 선수와 작별을 경험할 것이다. 이강인이 다음 시즌 마요르카를 위해 뛰지 않을 것이란 사실은 이미 충분히 받아들여졌고, 구단은 그를 지키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알렸다.

이강인은 마지막까지 빛났고, 승점 3점을 안기며 마요르카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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