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또또또 세트피스로 골, 이승원→최석현…2회 연속 4강 신화 이끈 황금 택배와 헤더[U-20 월드컵]

정다워 2023. 6. 5.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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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호가 강력한 세트피스를 앞세워 2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1-0 승리하며 준결승(4강)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세트피스로만 4골을 터뜨렸다.

조별리그 프랑스전에서 이영준, 온두라스전에서 박승호, 그리고 에콰도르전에서 최석현이 헤더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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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김은중호가 강력한 세트피스를 앞세워 2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1-0 승리하며 준결승(4강)에 진출했다.

승리의 원동력은 이번 대회 내내 장점으로 작용하는 세트피스였다. 정규시간 90분 내로 승부를 보지 못한 한국은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0의 균형은 연장전반 5분 만에 깨졌다. 이승원이 왼쪽에서 가까운 쪽으로 올린 코너킥을 센터백 최석현이 달려들며 헤더로 연결했다. 최석현의 머리를 스친 공은 골대 반대편 구석을 정확하게 찔렀다. 나이지리아 수비진이 밀집해 있었지만 이승원의 킥은 정교했고, 최석현의 헤더는 절묘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세트피스로만 4골을 터뜨렸다. 조별리그 프랑스전에서 이영준, 온두라스전에서 박승호, 그리고 에콰도르전에서 최석현이 헤더골을 넣었다. 이번엔 최석현이 다시 한번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신장 178cm로 센터백치고는 키가 작은 최석현은 뛰어난 탄력과 지능적인 위치 선정, 여기에 탁월한 마무리 능력을 발휘하며 두 경기 연속 결승골을 터뜨렸다.

세트피스 4골 뒤엔 늘 이승원이 있었다. 이승원은 날카로우면서 정확한 프리킥, 혹은 코너킥으로 네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동료들의 머리에 정확하게 배달하는 ‘택배’ 능력을 충분히 발휘했다.

우연은 아니다. 김 감독은 대회를 준비하며 세트피스에 공을 들였다. 약속된 플레이를 통해 기회를 살리려는 작전을 철저하게 준비했고, 덕분에 매 경기 승리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었다.

4강에 오른 한국의 다음 상대는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다. 경기는 9일 오전6시 라 플라타에서 열린다. 이탈리아를 상대로 한국은 두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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