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WC 리뷰] '우승 도전은 계속!' 한국, 120분 혈투→나이지리아 1-0 격파→4강 이탈리아 격돌

하근수 기자 2023. 6. 5. 05: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극전사 우승 도전은 계속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우니코 마르데 데 시우다데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 8강에서 나이지리아와 120분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침착한 수비로 나이지리아에 맞서며 경기를 풀어갔다.

남은 시간 한국은 나이지리아 공세를 무력화시키며 경기를 풀어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태극전사 우승 도전은 계속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5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우니코 마르데 데 시우다데스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아르헨티나 월드컵 8강에서 나이지리아와 120분 혈투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아프리카 복병을 제압하고 4강에 진출한 한국은 이탈리아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선발 명단] '이영준-강성진-김용학' 한국, 베스트 라인업 가동

대한민국(4-2-3-1) : 김준홍(GK) - 배서준, 김지수, 최석현, 박창우 - 강상윤, 이찬욱 - 강성진, 이승원, 김용학 - 이영준

나이지리아(4-2-3-1) : 아니아그보소(GK) - 아그발라카, 오구체, 프레드릭, 바메이 - 다가, 선데이 - 은나디, 엘레투, 라왈 - 무함마드

[전반전] 만만치 않은 나이지리아, 득점 없이 팽팽

포문을 연 쪽은 나이지리아였다. 전반 4분 왼쪽 빈 공간으로 전환이 이루어졌다. 중앙으로 컷백이 이어진 다음 선데이가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지만 힘없이 막혔다. 전반 7분 코너킥 상황 굴절된 볼이 오구체 몸에 맞았지만 김준홍이 침착히 잡았다.

경기 초반 위기를 넘긴 한국도 반격했다. 전반 9분 강상윤이 침투 이후 크로스를 올렸지만 강성진 헤더에 닿지 않았다. 전반 16분 배서준이 직접 볼을 몰고 위험 지역으로 돌파했다. 박스 안에서 강성진이 충돌하고 쓰러졌지만 반칙은 선언되지 않았다.

분위기가 고조됐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25분 코너킥 상황 이후 엘레투가 세컨볼을 잡고 슈팅했지만 빗나갔다. 전반 29분 엘레투는 돌파 이후 다시 한번 슈팅했지만 김준홍에 막혔다. 한국은 침착한 수비로 나이지리아에 맞서며 경기를 풀어갔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다. 전반 34분 김용학 롱스로인이 날카롭게 전개됐다. 전진한 아니아그보소가 온전히 처리하지 못했지만 슈팅까지 연결되진 못했다. 남은 시간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전반전은 팽팽한 흐름 속에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투혼으로 맞서는 태극전사, 결국 연장전으로

한국이 먼저 교체를 활용했다. 강성진을 대신해 배준호를 투입했다. 나이지리아는 후반 4분 후방에서 기회를 잡은 바메이가 슈팅했지만 김준홍에 막혔다. 한국은 후반 14분 이영준 중거리 슈팅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크로스바 위로 떴다.

변화가 필요한 두 팀이 교체를 활용했다. 한국은 이찬욱이 나오고 박현빈이 투입됐다. 나이지리아는 이브라힘과 이매뉴얼이 들어갔다. 후반 19분 나이지리아가 코너킥 이후 맹공을 퍼부었지만 기회는 무산됐다. 한국은 김용학을 빼고 이지한을 넣었다.

경고가 나왔다. 후반 25분 이승원이 다가를 막는 과정에서 태클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뒤이어 김은중 감독은 김지수와 배서준을 대신해 황인택과 최예훈을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33분 돌파 과정에서 상대와 충돌한 이지한이 손목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그라운드 밖에서 치료를 받은 다음 부상을 털어내고 경기를 소화했다.

영리한 수비가 나왔다. 후반 38분 나이지리아 역습 상황. 선데이에게 패스를 받은 은나디가 기회를 잡았지만 박현빈이 몸싸움을 버텨내며 슈팅을 허용하지 않았다. 남은 시간 두 팀은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이렇게 승부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전] '최석현 결승골' 한국, 준결승 진출 성공...이탈리아 나와!

마침내 균형이 깨졌다. 연장 전반 4분 한국 코너킥 상황. 이승원 크로스 이후 박스 안에서 잘라 들어온 최석현이 반대 포스트를 노린 헤더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잡은 한국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연장 전반 11분 최석현이 나이지리아 침투 패스를 침착하게 막아냈다. 관중석을 향해 양 팔을 벌리며 응원을 유도했다.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압둘라히가 박스 안에서 볼을 따내는 과정에서 황인택과 강하게 충돌했다. 주심은 곧바로 옐로카드를 꺼냈다.

나이지리아가 아쉬움을 삼켰다. 연장 후반 4분 위험 지역에서 세컨볼을 잡은 이매뉴얼이 슈팅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높게 떴다. 남은 시간 한국은 나이지리아 공세를 무력화시키며 경기를 풀어갔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대한민국(1) : 최석현(연장 전반 4분)

나이지리아(0) : - 

사진=대한축구협회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