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의 화려한 작별 인사? 관중 연호 이끈 6번째 환상 어시스트…마요르카 3-0 승리

이강인의 화려한 작별 인사였을까.

레알 마요르카는 5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 에스타디 데 손 모이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마요르카는 이날 대승으로 승점 50점(14승 8무 16패)을 챙기며 리그 9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이강인은 환상적인 코너킥으로 코페테의 2번째 득점을 도우며 리그 6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이강인의 화려한 작별 인사였을까. 사진=AFPBBNews=News1

이강인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마요르카와 이별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고 최근에는 세비야 FC가 그를 영입할 것이란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 역시 적지 않다.

그럴 수밖에 없다. 이강인은 올 시즌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압도적인 성공률을 자랑하는 드리블 능력과 정확한 킥 등 마요르카의 명실상부 에이스로서 완벽한 역할 수행 능력을 발휘했다.

이강인은 후반 71분 코페테를 향한 ‘택배 코너킥’으로 6번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자로 잰 듯한 코너킥이었고 결코 득점에 실패할 수 없는 수준의 정확도였다.

팬들도 이강인을 연호하며 그의 활약에 경의를 표했다. 승리를 자신한 후반 막판 마요르카의 홈 팬들은 이강인의 이름을 연신 외쳤고 이강인 역시 최고의 활약으로 화답했다. 마치 작별 인사를 하듯 말이다.

한편 마요르카는 무리키와 코페테, 앙헬의 릴레이 골로 라요를 꺾고 중위권 유지에 성공한 채 시즌을 마무리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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