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사 추천 선수 이재경 파죽의 7연승으로 '매치 킹' 등극

2023. 6. 5.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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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최사 추천 선수로 출전한 이재경이 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서 파죽의 7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재경은 4일 충북 충주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배용준을 7&5(5개 홀을 남기고 7홀 차로 승리)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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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 홀에서 우승이 확정된 순간 환호하는 이재경.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주최사 추천 선수로 출전한 이재경이 KPGA 코리안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서 파죽의 7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이재경은 4일 충북 충주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배용준을 7&5(5개 홀을 남기고 7홀 차로 승리)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7홀 차 승리는 대회 사상 최다 홀 차 승리다. 이재경은 4강전에서도 ‘승부사’ 강경남을 5&4로 제압하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끝에 우승해 ‘매치 킹’이란 별명을 얻게 됐다.

이재경은 이번 우승으로 2019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과 2021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투어 통산 3승째를 거뒀다. 우승상금은 1억 6000만원. 이재경은 “추천 선수로 출전하게 돼 마음가짐이 달랐다.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다”며 “대회기간 내내 주최사 관계자 분들께서 정말 잘 챙겨 주셨다. 그 기운을 받아 우승까지 이뤄낸 것 같다. 의류 후원사 대회라 출전할 때 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결승전은 싱겁게 승부가 결정됐다. 이재경은 1, 2번 홀을 가져오며 2홀 차로 앞섰으며 3번 홀(파3)을 내줬지만 4번 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줄곧 2홀 차 이상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이재경은 8~10번 홀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5홀 차로 달아났고 승부는 사실상 결정됐다.

이재경은 우승의 원동력을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서요섭을 이긴 것을 꼽았다. 이재경은 “서요섭 선수는 정말 ‘큰 산’이라고 생각했다. 자신감이 높은 상황이었지만 방심하지 않았던 것이 주효했다. 그 경기에서 승리한 후 16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좋은 흐름을 탈 수 있었다. 또한 매 경기 ‘내 플레이만 펼치자’는 각오도 중요했다”고 밝혔다.

8강전에서 박상현을, 4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박은신을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던 배용준은 너무 힘을 빼서인 지 정작 중요한 결승전에선 이렇다 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배용준이 결승전에서 잡은 버디는 3번 홀 1개에 불과했다.

한편 3~4위전에선 강경남과 박은신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나란히 버디 4개 씩을 잡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5~6위 전에서도 박상현과 김민규가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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