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교과서 거북선 인민들이 만들었다고, 이순신 장군 부각 안 해 (이만갑)

유경상 2023. 6. 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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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교과서에는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이 부각되지 않았다.

썬킴은 "모든 혁명을 인민이 주도했다고 하다 보니 세종대왕, 이순신은 부각시키면 안 된다. 신상옥 감독이 납북됐을 때 놀란 게 뭐냐면 북한 영화가 상영될 때 배우, 감독 이름이 안 올라간다. 왜 배우 이름이 안 올라가나 물었더니 수령님, 장군님 이름 말고 배우 이름은 알 필요가 없다고. 배우가 더 인기가 있으면 안 되는 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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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교과서에는 세종대왕, 이순신 장군이 부각되지 않았다.

6월 4일 방송된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에서는 북한 역사 왜곡을 다뤘다.

북한에서는 세종대왕에 대해 제대로 가르치지 않아 남한에서 세종대왕 동상을 보고 놀랐다는 경험담이 속출했다. 게다가 북한에는 김 씨 일가 동상만 있기 때문에 세종대왕, 이순신 동생이 놀라움 그 자체라고. 북한 교과서에는 세종대왕 한글 창제에 대해 간략하게만 적혀 있었다. 이순신 장군에 대한 기록도 마찬가지.

최태성은 “제일 의아한 건 한산대첩에서 이순신 장군 활약이 많다. 이순신 장군을 어떻게 묘사하나 봤다. (세종대왕과) 똑같다. 이순신이라는 사람이 있었지만 많은 인민이 함께 왜놈을 물리쳤다는 이야기로 가더라”고 말했다.

김진은 “이순신 장군 이야기를 찾아봤다. 제목은 시원하다. 왜놈들을 전율케 한 거북선. 그런데 우리는 이순신 장군의 영웅기, 임진왜란을 대하는 태도, 인민에 대한 사랑을 포커스 한다면 (북한에서는) 거북선 설명은 하는데 우리 인민들이 거북선을 만들어 임진강에서 성능을 시험하였다. 대중의 활약을 앞세운다. 이순신이라는 인물을 포커스하지 않는다”고 했다.

다니엘 린데만은 “이순신 장군이 내 죽음을 알리지 말라 하는데 그의 존재를 알리지 말라 같다. 스탈린이 그런 이야기를 했을 거다. 생각은 무기와 같은 것, 국민들이 무기를 가지면 안 된다고.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건 정권 입장에서 위험한 거라 어쩌면 이런 걸 더 강조하고 만들지 않았나 싶다”고 의견을 밝혔다.

썬킴은 “모든 혁명을 인민이 주도했다고 하다 보니 세종대왕, 이순신은 부각시키면 안 된다. 신상옥 감독이 납북됐을 때 놀란 게 뭐냐면 북한 영화가 상영될 때 배우, 감독 이름이 안 올라간다. 왜 배우 이름이 안 올라가나 물었더니 수령님, 장군님 이름 말고 배우 이름은 알 필요가 없다고. 배우가 더 인기가 있으면 안 되는 거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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