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행복"..종영 '차정숙' 엄정화, 김병철과 이혼→병원장 자아실현..민우혁과는 '불발'[★밤TView]
'차정숙' 엄정화가 김병철과 그토록 바라던 이혼을 하고 자아실현을 하며 새 삶을 살았다.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이하 '차정숙')에서는 차정숙(엄정화 분)이 서인호(김병철 분)와 이혼하고 새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
서인호와 로이(민우혁 분)는 서로 자기의 간을 차정숙에게 이식해 주겠다고 나섰다. 차정숙은 "난 두 사람 간 안 받을 거다.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두 사람 이제 그만들 해라"라고 말했다. 차정숙은 백미희(백주희 분)에게 "간이식을 한들 또 이러지 말란 법이 있냐. 나 때문에 괜한 사람 잡는 거 아닌지 겁이 나"라며 울먹였다.
차정숙은 병원에서 잠시 나와 짐을 정리하다가 상자에 고이 간직했던 서정민(송지호 분), 서이랑(이서연 분)의 아기 때 신발, 사진첩을 보고 추억에 잠겼다. 차정숙은 아들, 딸에게 '엄마가 너희들 곁에 없더라도 엄마가 항상 너희를 지킬 거야.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한다'라고 편지를 남겼다.
곽애심(박준금 분)은 간이식 수술을 위해 병원에 입원하러 가는 차정숙에게 "난 정말이지 널 이해할 수가 없다. 간이식 잘 받았으면 취미생활이나 하면서 편하게 살지 뭐하러 네 팔자 들볶아서 또 건강을 잃어"라고 소리쳤다. 이어 곽애심은 "얘, 남편이 잘못했다고 빌면 못 이기는 척 받아줘. 이혼한다고 뭐 별 수 있는 줄 알아?"라고 했고, 차정숙은 "죄송해요 어머니. 끝까지 좋은 며느리 못 됐어요"라며 인사했다.
서인호는 차정숙이 요구한 이혼서류에 합의 이혼 도장을 찍었다. 서인호는 부동산을 얘기하는 차정숙에게 "당신 가져. 당신 그럴 권리 있어"라며 이혼 서류를 내밀곤 "당신 나한테 간 안 받겠다는 거, 나한테 약점 잡히기 싫어서잖아. 내가 수술하고 구질구질하게 용서해달라고 하면 마음 약한 당신은 차마 거절할 수 없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서인호는 "이혼해줄 테니까, 구질구질하게 붙잡지 않을 테니까 수술 받아. 내가 저지른 잘못들 이렇게라도 참회할 수 있게 해줘. 당신을 아주 못 보게 될까봐 두려워. 나하고 헤어져도 아이 엄마로라도 가끔 보고 싶어"라고 했다.
차정숙은 로이가 수술을 집도한 가운데 서인호가 기증한 간을 이식받았다. 차정숙은 서인호와 법원에서 이혼 절차를 모두 마치고 다시 의사생활을 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서인호가 최연소 병원장이 된 걸 축하했다. 서인호는 "그동안 고마웠어. 내 아내로, 아이들 엄마로 당신은 부족함 없는 사람이었어"라고 고백했고, 차정숙은 "나도 좋은 기억 많이 있어. 잘지내"라며 서인호와 마지막 악수를 나눴다.
최승희(명세빈 분)는 서인호와 헤어진 후 미국 병원에서 일하기로 결정했다. 서이랑은 최은서(소아린 분)에게 "우리 엄마 아빠 이혼했어"라고 알렸다. 서인호는 최은서에게 "아빠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야. 앞으로 잘할게. 아빠를 한번만 더 기다려 줄 수 있겠니"라며 "엄마하고는 좋게 끝내기로 했어"라고 말했다. 이에 최은서는 서인호에게 "아빠도 엄마한테 한번은 매달려야지. 그래야 공평하잖아요"라고 말했다.
로이는 수술을 잘해줘서 고맙다며 "그 마음 평생 잊지 않을게요"라고 말하는 차정숙에게 "진짜 평생 잊지 않을 방법이 있긴 해요. 평생 저를 옆에 두는 거죠"라며 "사실 제가 차선생 좋아해요. 꽤 오랫동안 담아왔던 말인데 이제서야 꺼내네요"라고 고백했다. 차정숙은 "저를 위해 내어준 그 마음이 봄날의 햇살처럼 아름답네요. 그런데 저는 봄날의 햇살만 바라보고 살기엔 조금 지친 것 같아요. 이젠 평범한 하루하루의 일상이 저에게 소중해요. 저는 교수님이 저 같은 사람 말고 모든 면에서 교수님과 잘 어울리는 여자를 만나서 결혼도 하고 신혼생활도 즐기고 아이도 한 두 명쯤 낳아서 지지고볶고 살다가 보기 좋게 늙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이게 저의 진심이에요"라고 말했다.
3년 후 차정숙은 자신의 이름으로 가정의학과 의원을 차리는가 하면, 취미생활로 바이크 면허를 따면서 자아를 실현했다. 로이는 새로운 인연과 만났고 차정숙은 "아깝지. 그런데 난 처음부터 그 사람이랑 나랑은 그림이 그려지지 않더라"고 털어놨다. 서인호는 MOU를 맺은 최승희의 병원 환자를 수술하며 최승희를 마주쳤다. 차정숙은 서인호와 가끔 만나 안무를 물으며 쿨한 관계로 남았다. 차정숙은 "살아있으며 보는 모든 것들에 감사합니다. 그래서 이대로 행복하다고 믿습니다"라고 생각하며 외진 지역에 의료봉사를 나갔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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