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층시사국] 미중 틱톡전쟁

이승종 2023. 6. 4.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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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층시사국 18회 II] 미중 틱톡전쟁

[프롤로그]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 바로 ‘틱톡’입니다.

조 바이든/미 대통령
“(실례합니다. 자동차가 멋지네요. 무슨 일을 하시나요?) 글쎄요. 저는 질 바이든(미국 영부인)과 결혼했고, 미국에서 더 많은 전기차가 생산될 수 있도록 하고 있죠.”

그런데 이상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에밀리 베이커 화이트/미 포브스 기자
"그들(틱톡)은 내 틱톡 계정에서 내 IP 주소를 수집했습니다."

미국 사회가 술렁거렸습니다.

폭스 비즈니스 뉴스
"중국이 정말 틱톡을 통해 미국인을 감시하나요? 정말 우리가 입력하는 정보를 수집하나요?"

중국 공산당까지 거론됩니다.

캐시 맥모리스/미 하원 에너지통상위원장
”틱톡은 우리 모두를 감시합니다. 그리고 중국 공산당은 미국 전체를 조종하는 도구로 틱톡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중국은 맞받아쳤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세계 최고의 초강대국인 미국이 젊은 층이 좋아하는 휴대폰 앱을 두려워하다니, 자신감이 전혀 없는 모습입니다.“

끝도 없이 격화되고 있는 미중경쟁, 이번에는 ‘틱톡 전쟁’입니다.

■ 틱톡에 푹 빠진 미국..인구 절반이 틱톡 유저

따사로운 5월의 햇살이 내리쬐는 뉴욕의 한 공원. 공원의 상징인 워싱턴 스퀘어 아치가 눈에 들어옵니다. 근처에 대학이 있어 특히 젊은이들이 많습니다. 하나같이 휴대폰을 손에 쥐고 있습니다. 무엇을 보고 있는 걸까요.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는 짧은 영상들. 바로 틱톡입니다.

브리/미 뉴욕 주민
“(틱톡을 사용하나요?) 네 (얼마나 자주 사용하나요?) 매일 최소 30분 이상은 사용합니다.”

안젤리카/미 캘리포니아 주민
“보통 차 안에서나 거실에서 한 번에 10분, 20분 정도 심심할 때 사용합니다.”

미카엘라/미 뉴욕 주민
“예 틱톡을 사용합니다. 매일 최소 1시간 반 정도는 봅니다.”

확실한 건 미국 젊은이들이 틱톡에 푹 빠져있다는 겁니다.

미카엘라/미 뉴욕 주민
"제가 집중하는 시간이 짧거든요. 유용한 정보가 굉장히 많은데 바로바로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식당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때나, 어떤 일을 하는 방법을 알아야 할 때, 틱톡에 모든 정보가 있어요.”

[스튜디오]

남현종/9층시사국 MC
"소셜미디어 틱톡,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있지만, 미국에서 인기가 저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보니까 재미있는 콘텐츠들이 굉장히 짧은 시간의 영상으로 올라오더라고요."

이승종/9층시사국 취재기자
"우리나라에서 이런 영상 플랫폼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유튜브일 텐데요."

남현종
"그렇죠."

이승종
"지금 현재 유튜브가 가장 경계하고 있는 업체가 바로 틱톡입니다. 틱톡이 얼마나 인기가 많냐 하면요. 지난해 기준으로 틱톡 이용자의 사용 시간을 분석해 보니까 하루에 무려 95분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소셜미디어 앱 중에 가장 많았고요. 경쟁 업체인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보다도 많았습니다. 틱톡은 몇 가지 특징이 있는데요. 우선 콘텐츠가 세로형이고요. 길이가 15초 정도로 굉장히 짧습니다. 유튜브에는 길이가 긴 소위 롱폼 콘텐츠가 많은 것과 다른 점입니다."

남현종
"그렇군요. 이 틱톡이 중국에서 만들어진 건 알고 있었는데 정작 중국 안에서는 틱톡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굉장히 신기한데요?"

이승종
"우선 중국에 위치한 바이트댄스라는 IT 업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가 2016년에 더우인이라는 이름의 소셜미디어를 출시합니다. 이것은 틱톡과 굉장히 유사한 앱이었는데요. 이 더우인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자 바이트댄스는 이 더우인의 글로벌을 버전을 만들고 이름을 틱톡으로 바꿔서 출시한 겁니다. 그래서 현재 더우인은 중국에서 서비스가 되고 있고요. 틱톡은 해외에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남현종
"그러니까 같은 회사에서 만든 유사한 애플리케이션인데 한쪽은 중국 안에서만 사용하고 있고 한쪽은 해외에서만 사용하고, 굉장히 운영 방식도 독특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앞서 유튜브의 경계 대상 1호가 틱톡이라고 했잖아요. 틱톡의 성장세가 그 정도입니까?"

이승종
"틱톡에는 길이가 짧으면서도 최신 유행을 반영하는 영상들이 올라오기 때문에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현재 전 세계의 틱톡 가입자는 16억 명으로 추산이 되고 있는데요. 틱톡의 성장세를 보면 출시 5년 만인 2021년에 가입자 수 10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남현종
"5년 만에요?"

이승종
"예, 그런데 이 속도가 굉장히 빠른 건데요. 현재 소셜미디어 1위 업체인 페이스북이 10억 명을 달성하는 데 8.6년이 걸렸습니다. 그러니까 틱톡이 속도가 훨씬 빠른 셈이고요."

남현종
"그러네요."


이승종
"참고로 인스타그램이 7.7년 그리고 유튜브가 7년이 걸렸습니다. 특히 틱톡은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데요. 현재 틱톡의 미국 이용자 수는 1억 5,000만 명으로 추산이 됩니다. 미국 인구의 3억 4,000만 명 정도니까 미국 인구의 절반 정도가 틱톡 유저인 셈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인기가 좋았던 미국에서 급격하게 분위기가 얼어붙게 됩니다. 발단은 지난해 나온 한 보도에서 시작됐습니다."

■ 내부정보 보도하자 정보원 추적한 틱톡

에밀리 베이커 화이트/미 포브스 기자
“제 이름은 에밀리 베이커 화이트입니다. 포브스지의 기술 담당 기자입니다.”

포브스의 에밀리 베이커 화이트 기자는 지난해 틱톡에 대해 취재를 하고 있었습니다.

에밀리 기자
”저는 지난해 초에 틱톡 내부 회의를 녹음한 녹취 파일을 입수해 기사를 쓴 적이 있습니다."


중국 측 개발자가 미국인들의 개인 정보가 포함된 틱톡 데이터에 접근했다는 보도. 그런데 보도가 나간 직후, 틱톡은 에밀리 베이커 기자의 개인정보도 노리고 있었습니다.

에밀리 기자
“틱톡과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누가 저에게 녹취 파일을 유출했는지 내부고발자를 알아내려고 했습니다.“

에밀리 기자에게 제보한 틱톡의 내부고발자를 파악하기 위해 비밀 프로젝트를 가동합니다. ‘프로젝트 레이븐’이라는 이름까지
붙어있었습니다.


에밀리 기자
“프로젝트 레이븐은 틱톡이 진행한 내부자 조사 프로젝트의 이름이었습니다. 회사 내부에서 누가 저와 대화를 나누고 정보를 줬는지 알아내려고 했던 거죠.”

추적은 은밀하고 치밀하게 진행됐습니다. 우선 틱톡은 에밀리 기자의 휴대폰에 깔린 틱톡 앱을 통해 IP주소를 수집했습니다. 바뀌는 IP주소를 따라가면, 에밀리 기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에밀리 기자의 동선을 파악한 뒤, 위치가 겹치는 틱톡 직원이 있는지 조사했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었다면, 그 사람이 내부제보자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확인된 사찰 피해자는 파이낸셜타임스 기자 등 2명. 모두 틱톡을 취재해 온 기자들입니다.

에밀리 기자
"저는 제 휴대폰에서 틱톡을 삭제했고, 많이 실망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틱톡이 사람들을 감시하는 용도로 쓰일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고, 틱톡은 신뢰를 얻으려는 노력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틱톡 측은 뒤늦게 연루된 직원 4명을 해고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직원의 일탈 행위였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추 쇼우즈/ 틱톡 CEO
“우선 저는 스파이라는 표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내부조사였습니다.”

중국에서 중국인들을 감시하던 똑같은 방식으로 미국에서 미국인들을 감시하는 것 아니냐는, 심각한 우려가 뒤따랐습니다.

마이클 포스너/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
“중국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인과 사람들이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의 주거지에 대한 감시가 이뤄질 수 있고, 프라이버시는 보호되지 않을 겁니다.”

[스튜디오]

남현종/9층시사국 MC
"기사를 쓴 기자의 내부 제보자를 추적하기 위해서 지금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건데, 상당히 충격적이고 또 무섭기도 하네요."

이승종/9층시사국 취재기자
"일단 다행히도 틱톡이 내부 제보자를 색출하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그런데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 있는데요. 바로 이번 사찰에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직원이 관여됐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해고된 직원은 모두 네 명인데요. 두 명은 틱톡 직원이고요. 두 명은 바이트댄스의 직원입니다. 그런데 바이트댄스는 중국에 있는 회사거든요. 그러니까 중국에 있는 중국 회사의 직원이 미국에 거주하는 미국인의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한 겁니다. 바로 이 점이 미국 사회를 충격에 빠뜨리게 했습니다."

남현종
"그렇군요. 지금 에밀리 기자의 정보가 유출됐으니까 틱톡을 이용하고 있는 다른 미국인들도 개인정보가 얼마든지 유출될 수 있다, 우려를 할 수 있는 상황인 듯합니다.

그런데 사실 이 틱톡에 대한 미국의 경계심은 예전부터 있어 왔고 여기에 대해서 틱톡은 중국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되지는 않는다, 이렇게 주장을 해왔었잖아요."

이승종
"맞습니다. 사실 틱톡에 대한 우려 그리고 틱톡에 대한 거부 반응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때부터 계속돼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직접 틱톡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하면서까지 틱톡을 아예 미국 시장에서 퇴출시키려고도 했었는데요. 당시 영상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틱톡에 대한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금지할 수도 있습니다. 몇 가지 옵션이 있지만, 많은 일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우선 지켜볼 것입니다. 하지만 틱톡과 관련해 많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승종
"이런 여러 가지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에 대응해서 틱톡이 그동안 주장해온 게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중국으로의 정보 유출은 없다는 거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에밀리 기자의 보도로 인해서 그동안 틱톡이 주장해온 바와 정반대되는 증거가 확인된 겁니다."

■ 미 하원 청문회 출석한 틱톡 CEO..외국기업 소환은 13년 만

결국, 틱톡 CEO가 미국 하원 청문회에 불려 나왔습니다.

추 쇼우즈/ 틱톡 CEO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돼 매우 기쁩니다. 우리 회사에 대한 오해가 많은데요. 틱톡 이용자를 대표해서 오늘 나오게 돼 자랑스럽습니다.”

외국기업 CEO의 미 의회 청문회 출석은 2010년 일본 도요타 리콜 사태 이후 13년 만의 일. 그만큼, 미국 사회가 틱톡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캐시 맥모리스/미 하원 에너지통상위원장
"현재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통해 미국 언론인의 온라인 활동과 동선을 감시한 혐의로, 법무부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또 많은 틱톡 직원이 여전히 중국 베이징에 직접 보고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무려 6시간 가까이 이어진 청문회. 청문회를 주관한 위원장은 첫 발언에서 에밀리 기자 사찰 문제를 꺼내 들었습니다.

캐시 맥모리스/미 하원 에너지통상위원장
"앞서 언급했듯이 틱톡은 미국 언론인을 감시했습니다. 바이트댄스나 틱톡 직원이 비슷한 방식으로 다른 미국인을 표적으로 삼지 않는다고 100% 확신할 수 있나요?"

추 쇼우즈/ 틱톡 CEO
"우리는 미국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고 외국으로부터의 정보 접근을 차단할 겁니다. 그게 우리가 약속한 점입니다.“

틱톡 CEO의 해명에도 질타는 이어졌습니다.

프랭크 팔론/미 하원의원
”틱톡은 계속해서 데이터를 수집할 겁니다. 또 데이터를 계속 판매할 겁니다. 틱톡은 이 모든 일을 계속하면서 중국 공산당의 비호를 받을 겁니다.“

대런 소토/미 하원의원
"틱톡은 미국적 가치를 지닌 미국 기업이 돼야 합니다. 중국 공산당과의 관계는 끊어야 합니다."

추 쇼우즈/ 틱톡 CEO
"의원님, 제가 질문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데이터 위험이 있다는 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마이클 포스너/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
“중국 정부가 (바이트댄스) 이사회에 앉아 있습니다.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이사회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거나 도움을 줍니다. 바이트댄스는 다른 회사처럼 독립적인 회사가 아닙니다. 정부의 압력에 취약합니다.”

포스너 교수는 틱톡이 이런 의구심을 말끔히 털어버릴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 있다고 말합니다.

마이클 포스너/뉴욕대 스턴경영대학원 교수
“저는 바이트댄스가 중국 정부에게 자회사인 틱톡을 분사해 중국 밖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허가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그걸 허락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미국은 아예 틱톡 금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 상원에 발의된 법안.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면, 외국 기술을 막을 수 있는 권한을 행정부에 부여하는 게 목적입니다. 사실상 틱톡을 겨냥한 법안입니다.

틱톡 금지는 내년 대선 쟁점이 될 거란 전망입니다.

조용찬/미중산업경제연구소장
”17개월 남아 있는 미 대선 과정에서도 아무래도 중국 때리기가 가장 극심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미국인들의 80%는 중국과 관련된 혐오 감정이 상당히 높습니다.

이것을 건드리는 선거 전략을 펼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미중 간의 갈등은 틱톡을 비롯해서 앱 전쟁으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 않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에필로그]

우리나라 틱톡 이용자는 천 만명, 우리 국민 5명 중 1명입니다.

틱톡에서 유명 크리에이터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팔로워 숫자만 5,500만 명으로 국내에선 방탄소년단 다음으로 많다는 원정맨.

서원정/틱톡 크리에이터
"지금은 TV도 잘 안 보고 거의 폰만 보게 됐었다가 그러다가 이것도 더 짧아지고 더 빠른, 빠른 콘텐츠 소비 때문에 영상 길이도 짧아지고 이제 그냥 바로, 바로 이렇게 넘기면서 보고 뭔가 챌린지 같은 거가 있을 때도 그냥 친구들끼리 모여서 이렇게 영상 찍으면서 노닥거릴 수도 있고 뭔가 그러한 것들이 흐름이 그렇게 바뀌는 과정이었던 거 같아요.“

우리도 관련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조용찬 / 미중산업경제연구소장
"현재 스마트폰에 깔려 있는 중국 앱들은 대충 평균적으로 한 100여 개 정도가 보이는데요. 이를 통해서 개인 정보들이 계속 유출되고 있기 때문에 정부뿐만 아니라 개인들이 스스로 이런 정보 관리는 해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취재기자 : 이승종
외부촬영 : 설태훈, 조선기
영상편집 : 손보라
자료조사 : 김경찬
조연출 : 정현주 유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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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종 기자 (arg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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