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직구-체인지업 투피치. LG는 알고도 못쳤다. 미아될 뻔했던 9억원 FA 투수의 반전 호투. "NC에서 첫 승하는 느낌이더라."[잠실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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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이재학이 FA 성공시대를 쓰고 있다.
이재학은 4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6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의 안정적인 피칭으로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며 FA 이후 첫 승을 신고했다.
이재학은 2013년 NC에서 첫승을 잠실 LG전에서 기록했다.
이재학은 "오랜만에 승리를 해서인지 2013년 NC때 첫 승하던 느낌이 나더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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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 이재학이 FA 성공시대를 쓰고 있다.
이재학은 4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6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의 안정적인 피칭으로 팀의 3대1 승리를 이끌며 FA 이후 첫 승을 신고했다.
이재학은 지난시즌을 마치고 FA 신청을 했으나 불러주는 곳이 없어 계약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친정인 NC가 손을 내밀어 12월 16일 2+1년, 최대 9억원에 계약을 하며 잔류했다.
하지만 1군 캠프가 아닌 2군에서 스프링캠프를 보냈고, 개막 후에도 2군에 머물렀다. 퓨처스리그에서 7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1.53의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1군을 노크했고, 5월 21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서 시즌 첫 등판을 해 6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의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래켰다. 27일 한화전에선 6이닝 동안 2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좋은 페이스가 잠실에도 이어졌다. 이재학은 5회까지 실책으로만 주자를 내보냈을 뿐 안타와 볼넷 없이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고 있었다.
6회말 8번 허도환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고 폭투에 9번 신민재에게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의 첫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운이 따랐다. 1번 박해민의 잘 친 타구가 1루수 도태훈의 미트에 빨려들어갔고 리드를 했던 신민재까지 아웃되며 단숨에 2사 3루가 됐다. 이어 문성주를 중견수 플라이로 막고 6회까지 2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 75개를 던진 이재학은 7회말에도 등판했으나 선두 3번 홍창기에게 볼넷을 허용하더니 4번 오스틴에게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무사 1,2루의 위기에 처했다.
투구수는 81개. 결국 NC는 교체를 결정했고 김영유가 올라왔다. 김영규가 김현수에게 내야 땅볼로 1점을 내주면서 이재학에게 1실점이 기록됐다.
여전한 투피치였지만 빨라진 직구에 체인지업은 위력적이었다. 이재학은 이날 최고 146㎞의 직구를 43개 던졌고, 133㎞의 체인지업을 37개 뿌렸다. 슬라이더는 1개였다.
경기 후 이재학은 "올시즌 2군에서 출발하면서 1군 캠프에서는 시도하지 못했던 것들을 과감하게 시도를 했고,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면서 "직구 구속이 좋아졌고, 제구도 안정됐다. 슬라이더와 커터도 섞으면서 레퍼토리가 다양해졌다"며 달라진 이재학을 말했다. 그런데 이날은 직구와 체인지업 위주의 피칭이었다. 이재학은 "오늘 커터 2개와 슬라이더 1개를 던진 것 같은데 직구와 체인지업이 좋아서 굳이 다른 구종을 더 많이 던지려고 하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재학은 2013년 NC에서 첫승을 잠실 LG전에서 기록했다. 당시 4월 11일 6이닝 동안 7안타를 맞고 무실점을 해 4대1의 승리를 이끌며 자신의 NC 데뷔전서 승리투수가 됐다. 이재학은 "오랜만에 승리를 해서인지 2013년 NC때 첫 승하던 느낌이 나더라"며 웃었다.
이재학은 이제 3경기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게 됐다. 18이닝 동안 피안타가 단 4개 뿐으로 엄청난 짠물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NC는 구창모의 부상으로 인해 이용준 최성영 이재학으로 국내 선발진을 당분간 끌고갈 계획이다. 경험 많은 베테랑 이재학이 국내 선발진을 이끌어줘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로선 든든한 선배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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