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3년 만의 단독 콘서트로 체조경기장 꽉 채우며 실력과 인기 모두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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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이 3년 5개월 만에 개최한 단독 콘서트 '디 오드 오브 러브(The ODD Of LOVE)'가 6월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개최됐다.
한편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태연은 오는 6월 10일 홍콩, 24일 대만에서 'TAEYEON CONCERT - The ODD Of LOVE' 콘서트를 이어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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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이 3년 5개월 만에 개최한 단독 콘서트 ‘디 오드 오브 러브(The ODD Of LOVE)’가 6월 3일과 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개최됐다.
강력한 코어 팬덤을 자랑하는 그는 그것을 증명하듯 티켓 오픈과 동시에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매진시키며 팬들이 얼마나 그의 솔로 콘서트를 기대했는지 알 수 있었다.
그는 달의 여신으로 분했던 정규 3집의 타이틀곡 ‘INVU’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완벽한 라이브는 물론 밴드 세션까지 어우러져 시작부터 팬들의 열띤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는 “코로나 때문에 공연을 못 하는 동안, 미니 4집과 정규 3집이 나왔다. 정규 3집 속 수록곡들을 콘서트에서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그 앨범을 중심으로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Can’t Control Myself’, ‘그런 밤’, ‘Set Myself On Fire’, ‘Siren’ 등을 이어 부르며 열기를 이어나갔고, 팬들이 특별히 좋아해 이번 콘서트에 넣고 싶었다며 팬들을 일으켜 세운 뒤 ‘You Better Not’과 ‘스트레스’로 흥을 폭발시켰다.
태연의 감성이 묻어나는 ‘What Do I Call You’와 마지막 후렴구를 무반주로 소화해 내며 온몸에 전율이 돋게 만든 ‘Fine’을 비롯, 독특한 퍼포먼스가 돋보였던 ‘들불’, ‘월식’은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무대였다.
무대 중간 그는 “이번 공연은 굉장히 빨리 끝나는 것처럼 느껴질 것이다. 공연이 끝나면 ‘벌써 집에 갈 시간이야?’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렇지만 그 여운이 오래가도록 구성했으니 마음껏 즐겨달라”고 했다. 덧붙여 “이번 공연의 핵심은 엔딩이다. 끝까지 봐야 한다”며 자신했다.
첫 솔로앨범 타이틀인 ‘I’를 부른 후 태연은 “3년 동안 공연을 안 하며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사실 준비하면서 ‘많이 힘들지 않을까’하는 고민도 했었다. 그런데 우려와 달리 오히려 힘을 받아가는 거 같아 너무 팬들에게 고맙다. 앞으로 내가 어떻게, 언제까지 공연을 해나갈지 나도 궁금하다”라고 하자 객석에선 팬들의 응원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를 들은 태연은 “아마 ‘죽을 때까지’라고 하시는 거 같다. 그럴 수도 있다”며 귀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번 콘서트의 연출은 SM 퍼포먼스 디렉터 황상훈이 맡아 화려한 조명과 폭죽 및 불기둥, 향기를 입힌 종이꽃가루 에어샷 등 다채로운 장치 및 효과로 다채로운 볼거리로 공연의 재미를 더했다.
엔딩은 ‘불티’와 ‘Ending Credits’가 장식했다. 마지막 곡을 부른 태연은 “서울 콘서트 두 번째 날도 이렇게 막을 내린다. 아쉽기도 하지만, 여러분들 기 잔뜩 받아서 아시아 투어도 열심히 하고 오겠다”며 포부를 보였다.
한편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태연은 오는 6월 10일 홍콩, 24일 대만에서 ‘TAEYEON CONCERT - The ODD Of LOVE’ 콘서트를 이어 펼칠 예정이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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