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철, 엄정화와 이혼 결정 “간 수술받아...아이들 엄마로 보고파” (닥터 차정숙)
‘닥터 차정숙’ 김병철이 이혼을 결심했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주말드라마 ‘닥터 차정숙’ 마지막 회에서는 이혼 서류를 건네며 엄정화에게 간 수술을 받으라고 설득하는 김병철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차정숙(엄정화)은 아이들의 아기 시절 옷과 사진을 보며 미소지었고 서정민(송지호), 서이랑(이서연)에게 편지를 썼다.
그는 ‘아들, 딸 엄마가 이렇게 편지 써서 놀란 건 아니지? 엄마는 오늘 정민이랑 이랑이 아기 때 사진들을 봤어. 품에 안기도 겁났던 작고 예쁜 우리 아가들이 언제 이렇게 컸을까’라며 ‘언젠가 엄마가 너희 곁에 없더라도 항상 너희들을 지켜줄 거야. 그리고 엄마의 아들, 딸로 와줘서 정말 고마워’라며 마음을 전했다.
집에 돌아와 음식을 만들고 청소를 하던 차정숙은 어떻게 왔냐는 서이랑에게 잠깐 외출했다며 애틋하게 끌어안았다.
차정숙은 서이랑에게 최승희(명세빈)가 원하는 대학에 가라 했다며 “죄책감도 느끼지 말고 잘 지내래”라고 전했다.
그는 “화나서 그런 거 알아. 그런데 엄마는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불행하지 않아. 아빠랑 결혼해서 오빠랑 너 낳아 키우면서 엄마는 행복한 기억이 훨씬 많아. 이랑이도 많이 힘들었겠지만 더는 그 일로 마음 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이혼 서류를 내려다보던 서인호(김병철)는 고민 끝에 결국 도장을 찍었다.
서인호는 차정숙에게 건물을 안 팔겠다며 “당신 가져. 그 정도 가질 권리 있어”라고 말했다.
이혼 서류를 차정숙에게 건넨 그는 “당신 내 간 안 받겠다는 거 나한테 약점 잡히기 싫어서 그런 거잖아. 내가 수술해주고 구질구질하게 용서해달라고 하면 마음 약한 당신 차마 거절할 수 없을 테니까. 그래서 가지고 왔어”라고 밝혔다.
이어 서인호는 “이혼해줄 테니까, 구질구질하게 붙잡지 않을 테니까 수술받아. 그래야 살아. 내가 한 잘못들 이렇게라도 참회할 수 있게 해줘. 당신을 아주 못 보게 될까 봐 두려워. 나하고는 헤어지더라도 가끔 아이들 엄마로 보고 싶어”라고 말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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