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중호' 유일한 풀타임, 듬직한 막내 김지수 '이번에도 무패행진 앞장설까'

김가을 2023. 6. 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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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김지수(18)가 이번에도 '김은중호'의 무패행진에 앞장설까.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2004년생 '대형 센터백' 김지수는 '김은중호' 수비 핵심이다.

나이지리아 언론은 '김지수 이번 대회 한국의 최고 수비수'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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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풀타임' 김지수(18)가 이번에도 '김은중호'의 무패행진에 앞장설까.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0세 이하(U-20) 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나이지리아와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개막 전 예상을 깨고 승승장구 하고 있다. 조별리그 첫 판에서 '우승후보' 프랑스를 2대1로 제압했다. 1승2무를 기록하며 F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한국 U-20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무패'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녹아웃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는 '남미의 복병' 에콰도르를 3대2로 물리쳤다. 2019년 폴란드 대회에 이어 2연속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004년생 '대형 센터백' 김지수는 '김은중호' 수비 핵심이다. 그는 이번 대회 '김은중호'의 유일한 풀타임 전력이다. 김지수는 이번 대회 4경기 모두 선발로 나왔다. 단 한 번의 교체도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조별리그 프랑스, 온두라스, 에콰도르와의 경기에선 최석현과 발을 맞췄다. 감비아와의 경기에선 황인택과 '클린시트'를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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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는 지난해 성남 구단 최초로 준프로 선수로 등록, K리그1 통산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운 선수다. 1m92 장신으로 제공권 장악, 몸싸움 능력이 장점이다. 팀 내 막내지만 리더십도 갖췄다는 평가다. 대회 전 김 감독이 "한 살 어린데 반대로 팀 내 센터백 중 리더십이 가장 좋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번 상대는 '플라잉 이글스' 나이지리아다. 조별리그에서 2승1패를 기록했다. 브라질, 이탈리아에 이어 D조 3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은 나이지리아는 토너먼트에서 이변을 일으켰다.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2대0으로 제압했다.

나이지리아의 가장 큰 무기는 단단한 공수 균형이다. 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 4경기에서 6골-3실점을 기록했다. 16강 확정 뒤 치른 브라질과의 최종전 2실점을 제외하면 3경기 1실점이다. 그나마도 페널티킥으로 실점했다. 짠물수비를 자랑한다. 반대로 득점 루트는 매우 다양하다. 상대 자책 1골을 제외하고 5골 모두 다른 선수가 넣었다. 핵심은 2004년생 주드 선데이다. 이탈리아전 득점을 포함, 15차례 슈팅을 날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나이지리아 내 패스와 크로스를 가장 많이 시도한 다니엘 바메이와 릴와누 사키도 경계 대상이다.

김지수는 나이지리아의 '팔색조' 공격을 막아내야 한다. 상대의 견제도 이겨내야 한다. 나이지리아 언론은 '김지수 이번 대회 한국의 최고 수비수'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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