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벤제마 아웃→케인 첫 접촉 "레비 회장 스탠스 바뀌었다"…손·케듀오 8년만에 해체각

윤진만 2023. 6. 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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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대를 풍미한 레알마드리드의 'BBC'(벤제마, 베일, 호날두)가 4일부로 공식 해체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가레스 베일(은퇴)이 줄줄이 떠난 가운데 마지막까지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 남았던 카림 벤제마가 레알을 14년만에 떠나기로 했다.

'마르카'는 "레알의 수뇌부와 코치진이 마음 속에 품은 벤제마의 대체자는 바로 케인이다. 안첼로티 감독도 케인을 좋아한다"라며 "레알은 이미 토트넘, 케인측과 처음으로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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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 시대를 풍미한 레알마드리드의 'BBC'(벤제마, 베일, 호날두)가 4일부로 공식 해체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가레스 베일(은퇴)이 줄줄이 떠난 가운데 마지막까지 산티아고베르나베우에 남았던 카림 벤제마가 레알을 14년만에 떠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행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레알은 '발롱도르 수상자'의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난제에 직면했다. 같은 날, 스페인 메이저 언론이 꺼낸 이름은 토트넘 에이스 해리 케인이다. '마르카'는 "레알의 수뇌부와 코치진이 마음 속에 품은 벤제마의 대체자는 바로 케인이다. 안첼로티 감독도 케인을 좋아한다"라며 "레알은 이미 토트넘, 케인측과 처음으로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매시즌 라리가와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레알이 매시즌 20골 이상을 보장하는 '검증된 골잡이'를 원하는 건 당연하다. 케인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30골, 통산 리그 213골(320경기)을 넣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득점 2위다. 트로피가 '고픈' 케인은 최근 몇년간 레알, 맨시티 등과 이적설에 연결됐지만, 번번이 토트넘에 남았다. 계약기간은 내년 여름에 끝난다. 맨유행 가능성도 떠올랐다. 토트넘이 원하는 이적료는 최소 1억유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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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는 이번여름 토트넘의 스탠스에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우선, 벤제마를 떠나보낸 레알의 스트라이커 영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게다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스탠스가 바뀌었다. 레알이 전 토트넘 선수인 루카 모드리치, 베일 영입 후 '까다로운 협상가'인 레비 회장과 협상을 피했다는 게 정설로 여겨지지만, '마르카'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EPL 외 클럽이면 협상할 용의가 있다. 다른 리그로 향하는 건 막지 않겠다는 것. '마르카'는 레알이 케인 외에 첼시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르카'의 보도대로 레알과 토트넘이 케인 이적을 두고 협상을 벌이는게 사실이라면, 2015년 손흥민이 입단한 이후 8년 동안 'EPL 역대급 꿀케미'를 자랑한 손-케듀오는 이번시즌을 끝으로 해체한다. 토트넘은 이번시즌 8위로 떨어져 유럽클럽대항전 티켓을 놓쳤다.

한편, 벤제마는 사우디 알이티하드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사우디 진출시 알나스르 소속인 옛 동료 호날두와 5년만에 다시 같은 리그를 누빈다. 이날 파리생제르맹과 공식 결별한 리오넬 메시 역시 사우디행이 점쳐진다. 메시를 원하는 팀은 장현수 소속팀 알힐랄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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