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도심 달리던 전기차 화재로 전소… 배터리 열 폭주에 물 뿌려도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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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에서 도로를 달리던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소됐다.
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6분쯤 전북 전주시 중동 전북혁신도시 간선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테슬라 전기차량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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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6분쯤 전북 전주시 중동 전북혁신도시 간선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테슬라 전기차량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운전자는 화재 초기 신속히 차량 밖으로 피해 별다른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운전자는 “차량에서 연기가 일자 다급히 도로 가장자리에 차량을 세웠으나 곧바로 불꽃이 일고 차량 전체로 번졌다”고 밝혔다.
119는 운전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차량은 시커멓게 변한 차체만 남기고 모두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운전자를 상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런 전기차 화재는 최근 해당 차량 보급이 늘면서 덩달아 크게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에 따르면 2017년 단 1건에 불과했던 전기차 화재는 2020년 11건, 2021년 24건, 지난해 44건으로 해마다 2배가량 증가 추세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전기차는 화재 발생 시 리튬배터리 온도가 순간 1000도까지 오르는 열폭주 현상이 일어난다”며 “때문에 일반 소화기나 물을 뿌려도 쉽게 꺼지지 않아 일반 차량에 비해 진화 시간이 10배 정도 더 소요돼 이동식 침수조 등 전기차용 장비 보급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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