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1, 3루→무득점’ LG에게 두고 두고 아쉬울 ‘통한의 6회말’ [MK잠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6. 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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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에 발목이 잡힌 LG가 6회말 절호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와 직면해야 했다.

LG 트윈스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처럼 6회말 무사 1, 3루라는 절호의 기회에서 불운이 겹치며 득점을 올리지 못한 LG. 그 결과는 너무나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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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운에 발목이 잡힌 LG가 6회말 절호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운 패배와 직면해야 했다.

LG 트윈스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LG는 2회초 김주원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내준 데 이어 3회말에는 마틴에게도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 초반 분위기를 내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타선은 상대 선발투수 이재학에게 꽁꽁 묶이며 3회말까지 단 한 명의 주자도 출루시키지 못했다. 4회말이 되서야 상대 내야진의 실책을 틈타 문성주가 1루에 살아나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4일 잠실 NC전에서 패하며 3연패 수렁에 빠진 LG 선수단. 사진=김재현 기자
이처럼 답답한 양상 속에서 경기를 풀어가던 LG에게 6회말 절호의 찬스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허도환이 중전 안타를 친 뒤 이재학의 폭투를 틈타 2루에 안착하며 물꼬를 텄다. 이어 발빠른 신민재도 번트 안타를 성공시키며 무사 1, 3루를 이었다. 타석에는 전날(3일) NC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한 박해민. 상황에 따라 대량 득점까지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장면이었다.

볼 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 몰린 박해민은 이재학의 높게 들어온 4구 142km 패스트볼을 힘껏 잡아당겨 잘 맞은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야속하게도 볼은 그대로 NC 1루수 도태훈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갔고, 도태훈은 재빨리 1루 베이스를 밟았다. 미처 1루로 귀루하지 못한 신민재마저 아웃되는 순간이었다. 여기에 후속타자 문성주마저 중견수 플라이로 돌아서며 허무하게 이닝이 마무리됐다.

이후 LG는 7회말 홍창기의 볼넷과 오스틴 딘의 사구, 상대 배터리의 포일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김현수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그렇게 LG는 쓰라린 패배와 마주해야 했다.

이처럼 6회말 무사 1, 3루라는 절호의 기회에서 불운이 겹치며 득점을 올리지 못한 LG. 그 결과는 너무나 뼈아팠다. 이날 패배로 LG는 NC와의 3연전을 모두 내줬다.

LG가 NC와의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한 것은 지난 2018년 6월 12일~14일 마산에서 펼쳐졌던 3연전 이후 1816일 만이다. 잠실에서 벌어진 시리즈로 범위를 좁히면 지난 2017년 6월 2일~6월 4일 3연전 이후 2191일 만이다.

더불어 20패(32승 1무)째를 떠안은 LG는 2승 4패라는 좋지 않은 성적으로 한 주를 찝찝하게 마무리하게 됐다.

6회말 무사 1, 3루에서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1루수 직선타로 돌아선 LG 박해민. 사진=천정환 기자
[잠실(서울)=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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