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국방장관, 양국국방 방산협력 강화 의견교환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 계기 한-독일 국방장관회담 개최.[사진=국방부]

한국과 독일 국장방관들은 양국이 국제질서를 위한 국방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종섭 국방부장관은 4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0차 아시아안보회의(이하 '샹그릴라 대화') 계기에 보리스 피스토리우스(Boris Pistorius) 독일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국방·방산협력 강화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한독 국장장관 회담은 지난 2021년 5월 이후 2년 만이다.

양 장관은 한독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면서, 양국이 전통적인 우방국으로서 오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음을 평가하고, 가치를 공유하면서 국제질서를 위한 국방협력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양 장관은 올해 하반기 양국 해군의 상호 기항, 다국적 훈련 공동 참여 등을 통해 군사 분야에서의 교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등 최근의 한반도 안보정세에 대해 설명하면서, 독일의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이행 국제공조 참여 등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독일의 노력과 우리 대북정책 지지에 사의를 표명하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