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김혜성의 홈런이 결정적"…SSG전 시즌 첫 승리에 사령탑 미소 [MD인천]

2023. 6. 4.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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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이정후와 김혜성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

키움 히어로즈는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SSG전 9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이날 키움 선발투수는 장재영이었다. 장재영은 지난 4월 18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장재영은 3이닝 2실점(2자책)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64개의 공을 던졌다. 슬라이더(33구)-포심패스트볼(24구)-커브(7구)를 섞었다. 최고구속은 153km/h가 나왔다.

1회를 큰 위기 없이 넘긴 장재영은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성한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재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전의산과 조형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후 최정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기예르모 에레디아, 한유섬, 하재훈을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이날 장재영은 스트라이크를 40개, 볼 24개를 기록했다. 경기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선발 장재영이 투구갯수는 많았지만 스트라이크 비율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다"며 "뒤에 나온 투수들도 타이트한 상황에서 최소실점으로 맡은 임무들을 잘 수행했다"고 전했다.


승부처는 키움이 2-3으로 뒤진 8회초였다. 선두타자로 나온 이정후가 최민준의 145km/h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김혜성도 최민준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며 역전에 성공했다.

9회말 키움은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좌익수 앞으로 타구를 보냈지만, 좌익수 김준완이 몸을 날려 잡으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최주환과 최정이 범타로 물러나며 승리를 지켰다.


임창민은 통산 100세이브를 기록했다. 역대 20번째 기록이며, 역대 최고령(37세 9개월 10일) 100세이브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이전 기록은 송진우(37세 7개월 9일)가 갖고 있었다.

홍원기 감독은 "8회 이정후와 김혜성의 홈런이 결정적이었고, 9회 김준완의 호수비도 승리지키는데 큰 역할했다"며 "배테랑 임창민의 최고령 100세이브도 축하한다"고 했다.


[홍원기 감독, 이정후, 김혜성, 임창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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