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안익수 감독 “열정·끈기·태도 아쉬워”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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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내야 하는 상황에서의 열정, 끈기, 태도가 아쉽다."
안 감독은 "결과에 대한 부분은 아쉬움이 있다. 멀리까지 오신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하다. 내 문제가 제일 큰 듯하다. 서울이라는 구단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데, 그걸 이겨내야 하는 상황에서 끈기, 열정, 태도가 아쉽다. 우리가 더 발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있다"고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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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강예진기자] “이겨내야 하는 상황에서의 열정, 끈기, 태도가 아쉽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4일 DGB대구은행파크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대구FC와 원정경기서 0-1로 패했다.
전반 15분 세징야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고군분투했지만 만회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승점 확보에 실패한 서울은 3위(승점 27)에 제자리걸음 했다.
안 감독은 “결과에 대한 부분은 아쉬움이 있다. 멀리까지 오신 팬들에게 좋은 결과를 드렸어야 했는데 죄송하다. 내 문제가 제일 큰 듯하다. 서울이라는 구단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데, 그걸 이겨내야 하는 상황에서 끈기, 열정, 태도가 아쉽다. 우리가 더 발전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쉬움이 있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준비 과정이 결과로 이어지는 건 아니다. 90분 동안 좋은 내용으로 팬들에게 보답해야 할 서울다운 에너지를 보여야 내일을 기대케 할 수 있다. 열심히 했지만 미흡함이 눈에 보였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대구의 역습 상황에 당했다. 안 감독은 “선취점은 역습 상황이 아닌 수비 조직에 대한 문제다. 수비와 역습을 팀 특성으로 지닌 대구를 상대로 우리가 만회골을 넣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진단했다.
다음 상대는 오는 7일 인천 유나이티드다. 안 감독은 “이제 고민해봐야 한다. 좋은 결과와 내용을 보여주면 기대감이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다음 경기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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