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환이는 지명타자가 싫다고…” 수장의 배려를 거절한 이유, 호수비 하이라이트로 보여줬다 [MK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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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환이는 지명타자로 나가기 싫어하더라."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최원호 한화 감독은 "시환이는 지명타자로 휴식하면 좋은데,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싫다는 데 자꾸 물어보기도 그래서 '정 힘들면 이야기하라'라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노시환은 한화의 중심 타자다.
경기 후반에도 노시환의 호수비는 계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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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환이는 지명타자로 나가기 싫어하더라.”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8차전.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최원호 한화 감독은 “시환이는 지명타자로 휴식하면 좋은데,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싫다는 데 자꾸 물어보기도 그래서 ‘정 힘들면 이야기하라’라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물론 수비를 못 하는 게 아니다. 수비에서도 9개의 실책이 있지만, 물 흐를 틈 없는 수비를 여러 번 보여줄 때가 있다. 미국 진출을 꿈꾸는 노시환은 이전에 “수비를 잘해야 한다. 방망이로만 가려면 진짜 잘 쳐야 한다. 수비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나 역시 수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연습할 때 방망이보다 수비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라고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날도 노시환의 수비는 깔끔했다. 왜 수장의 부탁을 간절히 거절했는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2회말 김재성의 강습 타구를 깔끔하게 잡아 1루로 던졌다.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3회 2점을 내주고 2사 주자 1, 2루 위기 상황이 있었다. 강민호의 느리게 가는 타구를 깔끔하게 잡아 1루로 던졌다. 4회에도 선두타자 이재현의 어려운 숏 바운드 타구를 깔끔하게 처리했다.
경기 후반에도 노시환의 호수비는 계속됐다. 6회 무사 주자 1, 2루에서 김동엽 타구를 잡아 병살타로 처리했고, 8회 1아웃에서 나온 김동엽의 강습 타구 역시 문제없었다.
노시환은 이날 수비뿐만 아니라 5번타자로 나서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5 승리에 힘을 더했다. 한화는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수장의 부탁을 거절한 이유, 호수비 하이라이트로 보여줬다. 연이틀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는 만원 관중이 들어왔다. 12000명의 팬들은 노시환의 수비를 보며 호강했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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