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두산전 위닝시리즈로 6월 힘찬 출발

황선학 기자 2023. 6. 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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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마운드 호투·강백호 결승 2타점 활약에 5-2 승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벌어진 두산과의 홈 경기서 강백호가 2회말 2사 2,3루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KT 위즈 제공

 

KT 위즈가 4연패 늪에서 벗어나 위닝시리즈로 6월의 첫 주를 힘차게 출발했다.

KT는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주말 3연전서 ‘불펜데이’로 마운드를 가동하고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5대2 승리를 거뒀다.

이날 불펜 투수 이선우를 선발로 내세운 KT는 1회초 수비를 삼자범퇴로 잘 막은 뒤 1회말 공격서 김민혁의 몸에맞는 볼과 김상수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고 2회초 1사 1루서 두산 로하스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맞아 기선을 제압 당했다. 하지만 KT는 2회말 막바로 반격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이호연이 좌익수 앞 안타와 박경수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김상수의 3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점을 만회하고, 계속된 2,3루 기회서 강백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3대2로 역전에 성공했다.

3,4회 소강 상태를 보인 KT 타선은 5회 추가점을 올렸다. 박병호의 3루수 옆 안타에 이어 장성우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가 터져 박병호가 홈을 밟았다. 이어 유격수 실책과 황재균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으나, 이호연의 병살타로 추가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어 KT는 6회말 1사 후 안치영이 재치있는 우중간 2루타로 진루한 뒤, 강백호의 고의 4구와 박병호의 적시타가 이어져 5대2로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선발 이선우에 이어 주권, 손동현, 박영현이 나란히 2이닝 씩을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마무리 김재윤이 9회에 등판해 삼자범퇴로 팀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는 강백호가 4타수 1안타 2타점, 박병호가 4타수 2안타 1타점, 이호연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오늘 투수들이 선발 이선우를 비롯해 100% 자기 역할을 다 해줬다. 포수 장성우의 투수 리드와 볼배합도 좋았고, 타자들이 필요한 때에 응집력을 보이면서 점수를 일찍 뽑아준 것이 승리 원동력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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