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6이닝 1실점 쾌투 NC, 2191일 만의 잠실 LG전 ‘스윕승’[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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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LG를 상대로 원정 스윕승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7년 6월 2~4일 NC가 잠실 LG전에서 스윕승을 거둔 이후 2191일 만이다.
NC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23 KBO 리그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선발 투수 이재학의 역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후 NC는 7회 말 LG에 실점을 허용하며 3-1이 됐지만 NC 불펜의 호투에 힘입어 두 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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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기자]NC가 LG를 상대로 원정 스윕승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7년 6월 2~4일 NC가 잠실 LG전에서 스윕승을 거둔 이후 2191일 만이다. 6년 만에 팀의 스윕승을 이끈 것은 원조에이스 이재학의 쾌투 덕분이었다.
NC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2023 KBO 리그 원정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선발 투수 이재학의 역투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LG와의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며 단독 4위를 지켰다.
이날 선발투수 이재학의 쾌투가 빛났다. 비록 끝까지 지키진 못했지만 이재학은 3회까지 안타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으며 퍼펙트 이닝을 펼쳐 자신의 원조에이스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재학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6km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며 LG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3회까진 그야말로 퍼펙트였다. 1회 말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삼자범퇴로 LG 타선을 깔끔하게 마무리한 이재학은 2회 말에도 LG 중심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에는 멋진 수비 지원까지 더해지며 안타와 볼넷 없이 퍼펙트 투구를 뽐냈다. 6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막아낸 이재학은 퀄리티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기다렸던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NC 타선도 초반 득점에 성공하며 이재학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특히, NC ‘캡틴’ 손아섭은 도루 2개를 성공하며 득점의 활로를 뚫었다. 2회 초 NC는 4번 타자 제이슨 마틴이 행운의 안타로 출루했고, 권희동과 박석민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되며 2사 1루가 됐다. 이어 박세혁이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LG 선발 이지강의 폭투가 나오면서 2사 2,3루 득점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석에서 김주원이 적시타로 마틴과 박세혁을 모두 불러들여 NC가 2-0으로 앞서나갔다.
3회 초에는 ‘캡틴’ 손아섭이 볼넷을 얻어 출루한 후 도루에 성공하며 NC가 무사 2루 득점기회를 잡았다. 서호철의 안타로 무사 1,3루가 됐고 박건우가 내야 뜬공을 쳐 1사 1,3루가 됐다. LG는 이때 유영찬을 내리고 함덕주를 긴급 투입했다. 다음 타석에서 마틴이 적시타로 손아섭이 홈을 밟아 NC가 3-0으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그러나 다음 타석에서 권희동의 병살타로 공격을 마무리했다. NC는 7회 초 공격에서 1사 만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마틴의 병살타로 아쉽게 잔루 만루에 그쳤다.
이후 NC는 7회 말 LG에 실점을 허용하며 3-1이 됐지만 NC 불펜의 호투에 힘입어 두 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NC는 이재학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영규가 2이닝을 실점 없이 잘 막아냈다.
9회 말 NC 마운드는 김시훈이 건네받았다. 김시훈은 LG 4번 타자 오스틴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홍창기와 문보경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시훈은 침착하게 다음 타석에서 김현수와 오지환을 차례대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LG는 이지강(2이닝)-유영찬(0.1이닝)-함덕주(1.1이닝)-박명근(1.1이닝)-정우영(1이닝)-진해수(1이닝)-백승현(1이닝)-고우석(1이닝) 등 불펜 총력전을 펼쳤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배했다. NC에 스윕패를 당하며 LG는 3연패에 빠졌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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