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학 5회까지 노히트노런→첫 승' NC, 2191일만에 LG전 싹쓸이 [MD잠실]

2023. 6. 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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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주말 3연전 싹쓸이 승리에 성공했다.

NC는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시즌 두 번째 스윕승이다.

LG를 상대로는 무려 6년만(2191일만)에 3연전 싹쓸이를 기록했다. 가장 최근 LG전 스윕승은 2017년 6월 2일부터 6월 4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승리로 NC는 3연승을 질주, 26승23패가 됐다. 반면 LG는 3연패에 빠지면서 32승1무20패를 마크했다.

선취점은 NC가 가져갔다. 2회초 마틴의 좌전 안타와 박세혁의 볼넷 그리고 폭투로 만든 2사 2, 3루에서 김주원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3회 더 달아났다. 손아섭이 바뀐 투수 유영찬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서호철이 우전 안타를 쳐 무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박건우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마틴이 적시타를 쳐 3-0을 만들었다.


반면 LG는 5회까지 이재학을 상대로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했다. 4회말 1사에서 문성주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을 뿐 출루 역시 한 차례에 불과했다.

이재학의 노히트노런은 6회 깨졌다. LG가 반격 기회를 만든 것이다. 선두타자 허도환의 안타와 폭투, 신민재의 내야 안타를 더해 무사 1, 3루가 됐다. 하지만 LG에게 운이 따르지 않았다. 박해민이 잘 친 타구는 1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직선타가 됐다. 그리고 1루 주자 신민재가 귀루하지 못하면서 더블 아웃이 됐다. 문성주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7회가 되어서야 만회점을 올렸다. 적시타가 나온 것은 아니다. 홍창기 볼넷, 오스틴 사구, 상대 포일로 1사 2, 3루 기회가 찾아왔다. 김현수가 2루 땅볼을 쳐 3루 주자 홍창기를 불러들였다. 이 타점으로 김현수는 역대 7번째 1300타점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LG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9회 1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김현수와 오지환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NC의 승리로 끝이 났다.

NC 선발 이재학은 6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세 번째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LG는 불펜 데이로 나섰다. 선발 이지강은 2이닝 2실점으로 하고 내려갔고, 유영찬(⅓이닝 1실점), 함덕주(1⅓이닝 무실점), 박명근(1⅓이닝 무실점), 정우영(1이닝 무실점), 진해수(1이닝 무실점), 백승현(1이닝 무실점), 고우석(1이닝 무실점)까지 8명의 투수가 올라와 던졌다.


[NC 이재학이 6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내려오고 있다. NC 김주원이 2회초 선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LG 김현수가 2루 땅볼을 치고 있다. 사진=잠실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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