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 남해서 보물 같은 사람들을 만나다…EBS1 ‘고향민국’
최민지 기자 2023. 6. 4. 20:21
경남 남해의 금산 보리암은 ‘전국 3대 기도 도량’으로 유명한 천년고찰이다. 이곳에는 바다와 싸워온 남해 사람들의 추억과 염원이 담겨 있다. 남해 출신 최정우·강창남씨는 금산 자락에 위치한 상주중학교 동창이다. 두 사람은 40년 전으로 돌아간 듯 가파른 금산 길을 오른다. 이들은 정상에서 옛 추억과 마주한다.
5일 오후 7시20분 방송되는 EBS 1TV <고향민국> 1부는 ‘남해, 금산이 품은 상주면 사람들’ 편이다. 남해는 한반도 남쪽 끝에 자리해 수려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보물섬’이라 불려왔다. 청정한 바다와 은빛 모래가 반짝이는 상주 해변은 삶에 지친 이들을 위로한다. 그러나 남해의 진짜 보물은 빼어난 자연환경이 아닌 이 척박한 환경을 일구어온 사람들이 아닐까.
<고향민국>은 5부에 걸쳐 남해의 보물들을 찾아나선다. 2부 ‘남해, 멸치에 살어리랏다’에서는 550년을 이어온 원시 어업, 죽방렴을 고집하는 어부들을 만난다. 3부 ‘남해, 바래길 따라 삶 따라’, 4부 ‘남해, 가슴에 고향을 품다’, 5부 ‘남해 섬 속의 섬, 노도와 호도 사람들’이 이어진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입꾹닫’ 산업부, 액트지오-석유공사 공문 제출요구에 “안보·영업기밀” 부실 답변만
- 4만명 몰린 대학축제서 술 먹고 춤춘 전북경찰청장 ‘구설’
- 심수봉 “박정희 대통령 당하는 것 목격, 제정신 아니었다”
- 1630마리 중 990마리 돌아오지 않았다...30대 직장인이 밝힌 진실
- [속보] ‘액트지오’ 아브레우 고문 “우드사이드, 조기 철수로 탐사자료 심층분석 못해”
- [에디터의창]출생률 제고를 위한 성욕과 교미의 정치경제학
- 유명 가수 집 직접 찾아간 경찰관…알고 보니 개인정보 무단 조회
- 개혁신당이 ‘김정숙 특검법’ 내는 국힘에 “쌩쑈”라고 비판하는 이유는?
- 성일종 “윤 대통령 지지율? 인기 없는 엄격한 아버지 모습이라 그래”
-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