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김혜성 솔로포 쾅쾅' 키움, KS 4차전 후 211일 만에 SSG전 승리... 8연패 탈출 [인천 현장]
키움은 4일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SSG에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키움은 올 시즌 SSG전 8연패와 최근 3연패의 악순환을 모두 끊어내고 22승 32패(리그 8위)를 기록했다. 반면 3연승에서 끊긴 SSG는 32승 1무 18패를 마크, 1위 수성에는 변함이 없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장재영이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뒤이은 이명종의 2이닝 무실점투가 빛났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4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이원석이 4타수 2안타로 힘을 냈다. 김혜성도 결승포로 힘을 보탰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최주환(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하재훈(좌익수)-전의산(1루수)-조형우(포수)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은 커크 맥카티.
키움은 김준완(좌익수)-송성문(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에디슨 러셀(유격수)-김혜성(2루수)-이원석(1루수)-임병욱(좌익수)-김휘집(3루수)-김동헌(포수)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은 장재영.
사령탑이 걱정한 장재영의 1회는 무난했다. 최정에게 3루수 옆을 스치는 안타를 맞긴 했으나, 다른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2회 1실점했다. 박성한과 전의산이 안타를 쳐내며 2사 1, 2루가 만들어졌고 조형우에게 좌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과정은 희망적이었다. 다른 세 타자 한유섬, 하재훈, 최지훈에게는 낙차 큰 커브를 결정구로 사용해 삼진을 유도했다. 특히 하재훈에게는 단 3개로 삼진을 잡아냈다.
과제도 남겼다. 장재영은 3회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시속 148㎞ 직구를 던져 비거리 125m의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다. 최주환의 시즌 10호포. 뒤이어 최정에게도 시속 148㎞ 직구를 던져 좌중간 2루타, 박성한에게는 볼넷을 내줬다. 하재훈을 다시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친 장재영은 3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총 투구 수는 64개(슬라이더 33개, 포심 패스트볼 24개, 커브 7개), 최고 시속은 153㎞이었다. 몰아맞는 아쉬움은 있었으나, 공 64개 중 40개가 스트라이크로 한층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선취점은 양 팀 하위타선에서 나왔다. 9번 조형우가 선취점을 낸 SSG에 키움은 6번 이원석과 8번 김휘집이 맞불을 놨다. 키움이 0-2로 뒤진 5회초 이원석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김휘집은 풀카운트에서 맥카티의 슬라이더를 걷어낸 뒤 8구째 직구를 통타해 좌중간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6회에도 이원석이 흐름을 살렸다. 1사 1루에서 이원석은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냈고 임병욱이 우익선상 1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2-2 동점이 됐다.
6회말 키움의 실책성 플레이가 연거푸 나오면서 맥카티는 승리 투수 요건을 채웠다. 하재훈의 타구는 키움 우익수 임병욱이 점프 캐치에 실패해 3루타가 됐다. 뒤이은 조형우의 타구가 3루수와 투수 사이 애매한 곳으로 향했다. 하영민이 잡아 1루 송구에는 성공했으나, 이 공이 이원석의 글러브에 맞고 다시 나오면서 3루 주자 하재훈은 득점, 타자 조형우는 1루에서 살았다. SSG의 3-2 리드. 맥카티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번째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이후 9회 올라온 임창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키움은 SSG전 8연패를 탈출했다. 선두타자 최지훈의 안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처리한 좌익수 김준완의 호수비도 돋보였다. 이로써 임창민은 개인 통산 100세이브 기록했다. KBO 통산 20번째로 역대 최고령(37세 9개월 10일)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송진우의 37세 7개월 9일이었다. 7회를 9구 퍼펙트로 막아낸 김성진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인천=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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