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안보리 논의 불쾌"…위성 발사 사전 미통보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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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우주발사체를 쏜 것을 국제사회가 규탄하자 북한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앞으로는 위성을 발사할 때 국제 기구에 미리 통보도 안 할 테니 알아서 대책을 세우라고 위협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결의문 채택은 "우리의 사전 통보가 더 이상 필요 없다는 IMO의 공식 입장 표명으로 간주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위성 발사 기간과 운반체 낙하 지점에 대해 자체로 알아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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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쏜 것을 국제사회가 규탄하자 북한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앞으로는 위성을 발사할 때 국제 기구에 미리 통보도 안 할 테니 알아서 대책을 세우라고 위협했습니다.
이 소식은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해사기구인 IMO가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문을 사상 처음으로 채택한 것과 관련해 북한이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위성 발사는 방위적 성격의 주권 행사라고 주장하며 결의문 채택을 '월권 행위'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악관 안의 한 업무 부서다운 처사", "완전히 정치화됐다"고 IMO를 비난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정찰위성을 발사할 때는 IMO에 사전 통보하지 않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결의문 채택은 "우리의 사전 통보가 더 이상 필요 없다는 IMO의 공식 입장 표명으로 간주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위성 발사 기간과 운반체 낙하 지점에 대해 자체로 알아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계속 위성 발사를 시도하겠다는 뜻을 재차 시사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미국과 그 추종 세력들이 잘못을 자인할 때까지 강력 대응하고, 해야 할 일들을 멈춤 없이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UN 안보리가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 정찰 위성 문제를 논의한 것과 관련해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UN 안보리는 뉴욕 본부에서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열었지만, 중국과 러시아 반발로 공식 대응에는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오영택, CG : 강경림)
최재영 기자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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