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레알 "벤제마 계약 종료"…알 이티하드 간다

김건일 기자 2023. 6. 4. 1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레알 마드리드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가 14년 동안 몸 담았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난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서를 내고 "주장인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서 화려하고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카림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BBC
카림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 지난해 발롱도르를 수상한 카림 벤제마.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 스트라이커 카림 벤제마가 14년 동안 몸 담았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떠난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서를 내고 "주장인 벤제마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로서 화려하고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끝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되는 벤제마는 계약을 연장하는 대신 결별을 결정했다.

벤제마의 행선지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력하다. ESPN은 지난 1일 "벤제마가 지난 1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챔피언 알이티하드로부터 2년 계약에 4억 유로(약 5630억 원)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라며 "벤제마는 애초 지난달 초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 연장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상황이 바뀌었다"라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AS도 "벤제마의 미래는 사우디 클럽이 될 전망"이라며 "알이티하드와 계약이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벤제마의 이적을 공식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벤제마가 호날두에게 사우디에서의 생활이 어떤지를 물어봤다"라고 덧붙였다.

▲ 호날두와 벤제마가 중동에서 재회하게 됐다.
▲ 레알 마드리드를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카림 벤제마.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는 벤제마에게 2030 월드컵 유치 홍보대사를 맡길 예정이었다. 사우디는 그리스, 이집트와 함께 2030 월드컵 공동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벤제마는 2009년 7월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이번 시즌까지 14시즌을 뛰는 동안 4차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과 3차례 국왕컵 우승, 5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2021-22시즌에는 27골을 넣어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했고, 지난해 발롱도르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도 18골로 득점 랭킹 2위를 차지했다.

또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354골로 호날두(450골)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647경기 출전은 라울, 이케르 카시야스, 마누엘 산치스, 세르히오 라모스에 이어 역대 5위다.

▲ 벤제마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647경기에 출전해 354골을 넣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벤제마의 경력과 행동은 프로 선수로서 모범이었으며 우리 클럽의 가치를 대표했다. 벤제마는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권리를 얻었다"며 "마드리스타스와 전 세계 모든 팬은 그를 우리 클럽의 위대한 신화 중 하나이자 세계 축구의 위대한 전설 중 하나로 만든 그의 마법적이고 독특한 축구를 즐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항상 벤제마의 고향일 것이며, 벤제마는 그의 인생의 새로운 단계에서 그와 가족이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7일 벤제마의 헌사 및 고별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