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손흥민과 이별’→11시즌 토트넘 골문 지킨 캡틴 이적 요구→‘고향 팀? 사우디행?’ 저울질...최근 고향서 '충격적인 커리어'시작

2023. 6. 4. 19: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의 주장인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구단에 이적을 공식 요청했다. 11시즌 동안 토트넘 골문을 지켰던 그는 ‘한 시대가 끝났다’며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고 밝혔다.

영국 더 선은 4일 요리스의 이적 요구를 보도했다. 요리스의 퇴단은 어느정도 예상이 되었지만 요리스가 먼저 팀에서 떠나고 싶다며 이적을 요청한 것은 처음이다.

우선 요리스와 토트넘의 계약은 1년이 더 남아 있다. 다음시즌이 끝날때까지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요리스는 부상과 부진으로 인해 시즌 막판에는 골문을 비웠다. 그래서 토트넘도 그의 방출을 게획중이었는데 요리스가 먼저 선수를 친 것이다.


요리스는 “나는 다른 것을 원한다”고 밝혀 다른 팀으로의 이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물론 요리스는 팀을 떠나기로 한 것은 완전히 결정되지 않은 것이며 토트넘과 앞으로 이야기를 나누겠다는 입장이다.

요리스는 최근 고향팀인 프랑스 니스로의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상태이다. 요리스는 니스의 한 매체와 만나 “한 시대의 끝이다. 다른 것에 대한 욕망이 있다. 무엇이 가능한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요리스는 “그러나 나는 토트넘과의 계약이 1년 남았고 축구에서는 항상 무슨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성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찾는 것이다”고 말해 이적 가능성을 전했다.

요리스가 밝힌 ‘내가 성공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축구가 아닐 수도 있다. 최근 프랑스 지중해의 해변 레스토랑을 개업해 공동 오너가 되었기 때문이다. 영국 더 선은 그의 레스토랑 개업에 대해서 ‘충격적인 커리어 변경’이라고 할 정도였다.

요리스는 니스에서 태어났다. 토트넘으로 이적하기전 프로 무대에 데뷔한 것도 바로 니스에서다. 요리스가 2008년 리옹으로 이적하기전에 두각을 나타낸 곳이고 유스시절 뛰었던 팀이 바로 니스이다.

요리스는 지난 달 니스복귀설에 대해서 “구체적인 이야기는 할 수 없다. 토트넘이 먼저 시즌을 끝내야 한다”면서 “니스에는 저와 좋은 친구인 카스퍼 슈마이켈을 포함해 두 명의 수준 높은 골키퍼가 있다. 이런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이다. 운명에 맡기겠다”고 니스 이적을 거부하지는 않는다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이에 앞서 영국 언론은 요리스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로 부터 이적 제의를 받았다고 보도한 적이 있다.

요리스는 2012년 토트넘으로 이적했고 447경기에서 무려 151개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2015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주장으로 임명된 후 지금까지 맡고 있다. 주장 완장도 이제는 벗고 싶어하는 요리스이다.


[토트넘 시절 요리스. 요리스는 최근 고향인 니스 인근에 레스토랑을 개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요리스 관련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