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보섭, "무책임한 경기하면 팬들께 죄 짓는 일, 우리 인천 팬이 K리그 최고"

김태석 기자 2023. 6. 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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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멀티골을 성공시켜 인천 유나이티드에 값진 승리를 안긴 김보섭이 팬들의 응원에 크게 감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보섭이 속한 인천은 4일 오후 4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대전하나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인천은 전반 40분 음포쿠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3분과 후반 32분에 연거푸 터진 김보섭의 멀티골에 힘입어 후반 15분 티아고의 한 골에 그친 대전하나를 물리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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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대전)

모처럼 멀티골을 성공시켜 인천 유나이티드에 값진 승리를 안긴 김보섭이 팬들의 응원에 크게 감사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보섭이 속한 인천은 4일 오후 4시 30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대전하나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인천은 전반 40분 음포쿠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3분과 후반 32분에 연거푸 터진 김보섭의 멀티골에 힘입어 후반 15분 티아고의 한 골에 그친 대전하나를 물리치고 귀중한 승점 3점을 쌓았다.

김보섭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근래 승리를 하지 못했는데 오늘 대전하나를 이겨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전하나전에 앞서 인천 팬들이 클럽하우스를 찾아 현수막 응원을 했다는 사연과 관련해 김보섭은 진심을 다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보섭은 "많은 동기 부여를 받았다. 팬들을 위해 더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운을 뗀 후, "팬들이 현수막을 걸어놓을 때 비가 왔다고 얘기를 들었다. 우리가 항상 결과를 가져오지 못하고 무책임하게 경기를 하면 팬들께 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준비했다. 우리 인천 팬들이 K리그 최고이며, 앞으로도 팬들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보섭은 이날 경기를 통해 드디어 마수걸이에 성공했다는 평가에 대해 "동계 훈련 당시 연습 경기할 때 도 부담이 컸었다. 작년보다 더 많이 공격 포인트를 올려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개인적인 꿈도 있었다"라며, "매 경기 압박감을 스스로에게 준 것 같다. 노력하는 것에 비해 성과가 없어 회의감도 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오늘 골을 넣었다. 팀 승리에 기쁘다"라며 심적 부담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 안도했다.

김보섭은 득점 직후 부상으로 벤치에서 고개를 떨구고 있던 홍시후를 위로하기도 했다. 김보섭은 "(홍)시후가 교체로 들어와서 첫 터치를 할 때 바로 쓰러지더라. 곁에 있던 대전하나 미드필더 이진현이 크게 다친 것 같다고 내게 말했다. 그래서 골을 넣고 시후를 위로하고 싶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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