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호국보훈의 달"… 편의점 3色 애국 마케팅

세븐일레븐, UN참전국 도시락
GS리테일, 현충원서 환경정비
이마트24는 히든히어로 캠페인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애국심 고양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호국보훈의 달(6월)을 맞아 신한카드 함께 6·25전쟁 UN참전국을 기리는 제품을 출시했다. 편의점 GS25 운영사 GS리테일 경영진들은 현충원을 쓸고 묘비를 닦았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서울지방보훈청과 함께 시작한 '이웃사촌 히든히어로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다.

■세븐일레븐, 신한카드와 맞손… 참전 22개국 기린다

지난 1일 세븐일레븐이 신한카드와 손잡고 6·25 전쟁 UN 참전국을 기리는 메시지를 담아 도시락 2종을 출시했다. 신선한쌈밥도시락과 신선한열무참치비빔밥 2종에는 '6·25전쟁 참전 22개국을 잊지 않겠습니다' 라는 문구와 국가보훈처에서 제작한 정전 70주년 공식 브랜드인 '어메이징70(AMAZING 70)' 로고가 박혔다.

지난달 31일 김민정 세븐일레븐 마케팅부문장과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등이 '정전 70주년 기념사업 및 국가유공자 복지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신선(善)한 도시락 2종의 판매 수익금 1%를 국가유공자들의 복지기금으로 기부한다.

■GS리테일 경영진 4년째 현충원 환경 정비

허연수 부회장 등 GS리테일 경영진은 지난달 24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환경 정비 봉사활동을 펼쳤다. 편의점 GS25, 홈쇼핑 GS샵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의 경영진 50여명은 청소에 앞서 독립유공자 및 임시정부 요인 묘역도 순례했다. 이후 제15묘역에 안장된 1000여기의 묘비에 태극기를 꽂고, 헌화했다. GS리테일은 2019년부터 시민들의 애국심 확산을 위해 현충원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이마트24는 지난해 6월부터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말자는 취지로 '이웃사촌 히든히어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숨은 영웅'의 헌신을 기리자는 것이다. 이웃사촌 히든히어로로 선정된 이마트24 노량진로점에 '국가유공자' 인증 현판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