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 “의조야, (조)규성이가 골 넣었더라?”[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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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조한테 농담 한 번 했는데...(조)규성이가 골 넣었다고(웃음)."
안익수 FC서울 감독은 4일 DGB대구은행파크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공격수 황의조에게 던진 농담을 웃으며 공개했다.
경기 전 주목할 만한 선수를 묻는 질문에, 안 감독은 "농담 한 번 했어요, 의조한테. 규성이가 골 넣었다고"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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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대구=강예진기자] “의조한테 농담 한 번 했는데...(조)규성이가 골 넣었다고(웃음).”
안익수 FC서울 감독은 4일 DGB대구은행파크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대구FC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공격수 황의조에게 던진 농담을 웃으며 공개했다.
경기 전 주목할 만한 선수를 묻는 질문에, 안 감독은 “농담 한 번 했어요, 의조한테. 규성이가 골 넣었다고”라며 웃었다.
전북 현대 조규성과 황의조는 그간 대표팀의 붙박이 최전방 공격수였다.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을 함께 다녀온 둘이다. 유럽에서 입지가 좁아진 황의조는 월드컵 이후 경기 감각을 쌓고자 얻고자 6개월 단기 임대로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대부분 선발로 그라운드에 서고 있지만 지난 4월22일 수원FC전 이후 골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조규성은 부상으로 2개월간 자리를 비웠고 지난달 21일 수원FC전부터 복귀해 3경기 만에 시즌 2호골을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앞에서 작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5일 6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하기에 안 감독의 농담에는 ‘분발’을 촉구하는 의미가 담겨있는 듯했다.
이날 서울의 교체 명단에는 고요한도 이름을 올렸다. 안 감독은 “멘토와 리더 역할이 기반되어야 우리가 더 발전할 수 있다. 그런 의미를 더 살려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넣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승점 27로 3위다. 2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점은 단 1차. 이날 승리시 단독 2위 도약이 가능하다. 공교롭게 2위 경쟁 중인 제주와 포항스틸러스(승점 27)는 16라운드서 승점 3을 챙기지 못했다. 서울에 더욱 유리한 상황이 만들어진 것.
안 감독은 “승리해야 더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고 웃으며 “항상 잘할 수 만은 없다. 그러한 빈도를 줄여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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